“확진 15%꼴로 ‘변이’ 감염”…접촉자 관리 강화

입력 2021.05.04 (21:17) 수정 2021.05.04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런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방역 당국 분석 결과 최근 감염자의 15% 정도가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높은 만큼 방역 당국은 접촉자 관리 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방역 당국이 주목하는 주요 변이 유형은 3가지입니다.

영국, 남아공,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인데,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의 90%는 영국발입니다.

남아공과 브라질 변이는 백신을 회피하는 능력이 영국보다 뛰어나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변이는 주요 변이에선 제외돼 있지만, 확산세가 빨라 안심할 수 없습니다.

주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1주새 97명 늘어 누적 632명이 됐습니다.

확진자 일부를 표본 분석한 결과,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지난주 14.8%에 달하는 등 점차 높아져 최근 2주간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는 표면의 돌기 단백질 부위에서 유전자 변형이 일어나, 세포 안으로 더 쉽게 침투합니다.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해 전염력이 50% 이상 강해집니다.

백신 효과를 떨어뜨려 집단 면역을 어렵게 하는 점도 큰 문제입니다.

[송대섭/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70%, 60% 이런 식으로 눈에 띄게 (예방) 효능이 떨어지고 있는 것들이 확인이 되고 있어서/ 백신을 재설계해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방역 당국은 선제 검사를 늘리는 등 접촉자 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포함해서 밀접 접촉자가 아니라 노출 가능성이 있는 사람까지 포함해서 관리 대상에 포함시킨다, 일상 접촉자도 14일 이후에까지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PCR로 음성을 확인하는 체계..."]

또 남아공 등 고위험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에서 입국한 경우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하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이근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확진 15%꼴로 ‘변이’ 감염”…접촉자 관리 강화
    • 입력 2021-05-04 21:17:11
    • 수정2021-05-04 22:04:05
    뉴스 9
[앵커]

이런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방역 당국 분석 결과 최근 감염자의 15% 정도가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높은 만큼 방역 당국은 접촉자 관리 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방역 당국이 주목하는 주요 변이 유형은 3가지입니다.

영국, 남아공,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인데,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의 90%는 영국발입니다.

남아공과 브라질 변이는 백신을 회피하는 능력이 영국보다 뛰어나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변이는 주요 변이에선 제외돼 있지만, 확산세가 빨라 안심할 수 없습니다.

주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1주새 97명 늘어 누적 632명이 됐습니다.

확진자 일부를 표본 분석한 결과,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지난주 14.8%에 달하는 등 점차 높아져 최근 2주간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는 표면의 돌기 단백질 부위에서 유전자 변형이 일어나, 세포 안으로 더 쉽게 침투합니다.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해 전염력이 50% 이상 강해집니다.

백신 효과를 떨어뜨려 집단 면역을 어렵게 하는 점도 큰 문제입니다.

[송대섭/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70%, 60% 이런 식으로 눈에 띄게 (예방) 효능이 떨어지고 있는 것들이 확인이 되고 있어서/ 백신을 재설계해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방역 당국은 선제 검사를 늘리는 등 접촉자 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포함해서 밀접 접촉자가 아니라 노출 가능성이 있는 사람까지 포함해서 관리 대상에 포함시킨다, 일상 접촉자도 14일 이후에까지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PCR로 음성을 확인하는 체계..."]

또 남아공 등 고위험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에서 입국한 경우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하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이근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