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재무 “경제 과열되지 않게 금리 다소 올라야 할 수도”

입력 2021.05.05 (05:56) 수정 2021.05.0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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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현지시간 4일 미국 시사지 애틀랜틱 주최로 열린 '미래경제써밋' 행사에서 방영된 사전 녹화 인터뷰에서 "우리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금리가 다소 올라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여러 차례의 재정 부양 패키지를 집행한 데 더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약속한 물적·인적 인프라 투자 계획까지 시행되면 엄청난 돈이 시장에 풀린다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입니다.

옐런 장관은 "추가 지출이 미국 경제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매우 완만한 금리 인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옐런 장관의 인터뷰가 보도된 이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61.61포인트(1.88%) 급락한 13,633.50에 마감돼 3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옐런 장관은 오후에 열린 WSJ 주최 'CEO 협의회 서밋' 행사에서 "내가 금리 인상을 예측하거나 권고한 것이 아니다"라며 "나는 연준의 독립성을 제대로 인정하는 사람"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또 "인플레이션 문제가 생길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렇더라도 연준이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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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05 05:56:21
    • 수정2021-05-05 08:25:05
    국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현지시간 4일 미국 시사지 애틀랜틱 주최로 열린 '미래경제써밋' 행사에서 방영된 사전 녹화 인터뷰에서 "우리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금리가 다소 올라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여러 차례의 재정 부양 패키지를 집행한 데 더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약속한 물적·인적 인프라 투자 계획까지 시행되면 엄청난 돈이 시장에 풀린다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입니다.

옐런 장관은 "추가 지출이 미국 경제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매우 완만한 금리 인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옐런 장관의 인터뷰가 보도된 이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61.61포인트(1.88%) 급락한 13,633.50에 마감돼 3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옐런 장관은 오후에 열린 WSJ 주최 'CEO 협의회 서밋' 행사에서 "내가 금리 인상을 예측하거나 권고한 것이 아니다"라며 "나는 연준의 독립성을 제대로 인정하는 사람"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또 "인플레이션 문제가 생길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렇더라도 연준이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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