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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8개월 만의 물가 급등…밥상물가·기름값 주도
입력 2021.05.05 (06:13) 수정 2021.05.05 (08:20)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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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장보기가 겁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먹거리를 중심으로 가격이 많이 뛰었죠.

실제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3% 상승하며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저소득층이 느끼는 체감물가는 더 많이 올랐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먼저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일 진열대 앞에 서자 살까 말까 망설임이 더 커집니다.

사과가 1년 전보다 50% 넘게 오르는 등 과일값 고공 행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테크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었던 대파는 아직도 3배 가까이 오른 상태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만 원이면 450g짜리 파를 이렇게 8봉지 살 수 있었는데, 지금은 3봉지밖에 살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2.3% 올라 2017년 8월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습니다.

10% 넘게 오른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쌀과 달걀, 돼지고기, 소고기 등 밥상을 채우는 기본 식자재값이 많이 비싸졌습니다.

[이정애/서울시 영등포구 :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아무래도 소비를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비싼 물가를 절실히 절감하죠. 조금씩 사서 제때제때 먹고..."]

요식업체의 걱정도 커졌습니다.

손님은 줄었는데, 식자재값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허경회/요식업체 사장 : "(오후) 10시까지밖에 못하니까 장사도 안 되는데 팟값도 오르지, 마늘값 오르지, 고추가루값 오르지, 그러니까 우리가 더 힘들어지는 거지."]

기름값이 오르면서 1원이라도 더 싼 주유소를 찾는 운전자들도 늘었습니다.

[진용기/서울시 용산구 : "아무래도 부담이 있죠. 경기도 안 좋고, 여기는 그래도 굉장히 저렴하게 받는 데예요."]

특히 지난해 기준으로 저소득층이 느끼는 체감물가 상승률은 공식 소비자물가의 배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저소득계층이 많이 사던 식료품 등 가격이 코로나19 이후 상대적으로 더 많이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김지훈
  • 3년 8개월 만의 물가 급등…밥상물가·기름값 주도
    • 입력 2021-05-05 06:13:24
    • 수정2021-05-05 08:20:58
    뉴스광장 1부
[앵커]

요즘 장보기가 겁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먹거리를 중심으로 가격이 많이 뛰었죠.

실제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3% 상승하며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저소득층이 느끼는 체감물가는 더 많이 올랐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먼저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일 진열대 앞에 서자 살까 말까 망설임이 더 커집니다.

사과가 1년 전보다 50% 넘게 오르는 등 과일값 고공 행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테크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었던 대파는 아직도 3배 가까이 오른 상태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만 원이면 450g짜리 파를 이렇게 8봉지 살 수 있었는데, 지금은 3봉지밖에 살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2.3% 올라 2017년 8월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습니다.

10% 넘게 오른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쌀과 달걀, 돼지고기, 소고기 등 밥상을 채우는 기본 식자재값이 많이 비싸졌습니다.

[이정애/서울시 영등포구 :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아무래도 소비를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비싼 물가를 절실히 절감하죠. 조금씩 사서 제때제때 먹고..."]

요식업체의 걱정도 커졌습니다.

손님은 줄었는데, 식자재값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허경회/요식업체 사장 : "(오후) 10시까지밖에 못하니까 장사도 안 되는데 팟값도 오르지, 마늘값 오르지, 고추가루값 오르지, 그러니까 우리가 더 힘들어지는 거지."]

기름값이 오르면서 1원이라도 더 싼 주유소를 찾는 운전자들도 늘었습니다.

[진용기/서울시 용산구 : "아무래도 부담이 있죠. 경기도 안 좋고, 여기는 그래도 굉장히 저렴하게 받는 데예요."]

특히 지난해 기준으로 저소득층이 느끼는 체감물가 상승률은 공식 소비자물가의 배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저소득계층이 많이 사던 식료품 등 가격이 코로나19 이후 상대적으로 더 많이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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