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R 대표 “코로나 백신 불균형 해소해야 경제 회복”

입력 2021.05.05 (10:25) 수정 2021.05.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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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현지시간 4일, 코로나19 대유행을 종식하고 경제를 부흥하기 위해선 국제적인 백신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타이 대표는 이날 미국 비영리단체 ‘카운슬 오브 아메리카’ 컨퍼런스에서 “코로나 팬데믹 종식을 위해 실질적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백신 불균형 해소를 포함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것은 단지 공중 보건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 회복이 달린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타이 대표는 코로나19 백신의 지식재산권 면제 문제와 관련한 세계무역기구(WTO)와 협상을 책임지고 있으며, 최근 주요 제약 회사의 대표들과 만나 이견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번 주 후반부터 WTO와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합니다.

앞서 지난 2일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은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무역대표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더 많이 공급·허가하고, 공유할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지식재산권 면제 논의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다만 제약회사들은 현재 수준의 지식재산권 면제 요구는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백신 개발 동력을 약화하는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반발하는 터라 협상 타결까지는 난항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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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TR 대표 “코로나 백신 불균형 해소해야 경제 회복”
    • 입력 2021-05-05 10:25:09
    • 수정2021-05-05 10:29:45
    국제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현지시간 4일, 코로나19 대유행을 종식하고 경제를 부흥하기 위해선 국제적인 백신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타이 대표는 이날 미국 비영리단체 ‘카운슬 오브 아메리카’ 컨퍼런스에서 “코로나 팬데믹 종식을 위해 실질적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백신 불균형 해소를 포함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것은 단지 공중 보건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 회복이 달린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타이 대표는 코로나19 백신의 지식재산권 면제 문제와 관련한 세계무역기구(WTO)와 협상을 책임지고 있으며, 최근 주요 제약 회사의 대표들과 만나 이견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번 주 후반부터 WTO와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합니다.

앞서 지난 2일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은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무역대표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더 많이 공급·허가하고, 공유할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지식재산권 면제 논의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다만 제약회사들은 현재 수준의 지식재산권 면제 요구는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백신 개발 동력을 약화하는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반발하는 터라 협상 타결까지는 난항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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