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보은서도 철도 연장·신설 가세

입력 2021.05.05 (10:28) 수정 2021.05.0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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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남부 지역에선 대전과 옥천을 잇는 광역철도가 국가 계획에 포함되자, 주변 다른 지역도 철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기존 노선이 쇠퇴했던 영동도, 철도 불모지인 보은도 노선 연장과 신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민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과 관련해 영동군이 광역철도 연장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대전-옥천 간 광역철도는 3차, 김천-구미 구간은 4차 계획에 반영된 가운데 영동이 단절돼 균형 발전에 저해된다는 겁니다.

옥천에서 영동까지 29.1km, 기존 선로를 활용해 광역 교통편을 구축해달라고 건의하고 있습니다.

영동군은 광역 통행을 위한 고속도로 나들목이 읍 소재지에서 먼 데 반해 철도 이용 비율은 높다는 점, 그리고 최근, 국토교통부의 행정도시 광역도시 계획 범위에 영동이 포함된 사실 등을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손현수/영동군 기획감사관 : "일관성 있는 정책이라면 행정중심복합도시 생활권에 속하는 영동군까지 이번 4차 광역철도 계획이 포함되도록 수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철도가 지나가지 않는 보은군도 노선 신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충북 남부 지역 철도 불모지인 보은군은 국토부와 충청북도 등 상위 기관의 구상에 따라 철도 계획 추진 가능성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보은군은 청주공항에서 보은, 영동을 잇는 철도 구축 구상을 2040 보은종합계획에 포함시켰습니다.

속리산 등 관광 거점을 연계한 접근성 향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충북연구원에 연구 용역을 의뢰한 상탭니다.

다른 사업에 비해 국가 균형발전 등 다양한 요건들이 고려되지만 무엇보다 경제성이 최우선인 철도 사업.

철도망 확충으로 침체를 딛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구상이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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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보은서도 철도 연장·신설 가세
    • 입력 2021-05-05 10:28:13
    • 수정2021-05-05 10:32:34
    930뉴스(청주)
[앵커]

충북 남부 지역에선 대전과 옥천을 잇는 광역철도가 국가 계획에 포함되자, 주변 다른 지역도 철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기존 노선이 쇠퇴했던 영동도, 철도 불모지인 보은도 노선 연장과 신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민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과 관련해 영동군이 광역철도 연장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대전-옥천 간 광역철도는 3차, 김천-구미 구간은 4차 계획에 반영된 가운데 영동이 단절돼 균형 발전에 저해된다는 겁니다.

옥천에서 영동까지 29.1km, 기존 선로를 활용해 광역 교통편을 구축해달라고 건의하고 있습니다.

영동군은 광역 통행을 위한 고속도로 나들목이 읍 소재지에서 먼 데 반해 철도 이용 비율은 높다는 점, 그리고 최근, 국토교통부의 행정도시 광역도시 계획 범위에 영동이 포함된 사실 등을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손현수/영동군 기획감사관 : "일관성 있는 정책이라면 행정중심복합도시 생활권에 속하는 영동군까지 이번 4차 광역철도 계획이 포함되도록 수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철도가 지나가지 않는 보은군도 노선 신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충북 남부 지역 철도 불모지인 보은군은 국토부와 충청북도 등 상위 기관의 구상에 따라 철도 계획 추진 가능성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보은군은 청주공항에서 보은, 영동을 잇는 철도 구축 구상을 2040 보은종합계획에 포함시켰습니다.

속리산 등 관광 거점을 연계한 접근성 향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충북연구원에 연구 용역을 의뢰한 상탭니다.

다른 사업에 비해 국가 균형발전 등 다양한 요건들이 고려되지만 무엇보다 경제성이 최우선인 철도 사업.

철도망 확충으로 침체를 딛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구상이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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