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족 간 전파 잇따라…잦은 가족모임 ‘걱정’

입력 2021.05.05 (21:43) 수정 2021.05.0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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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모임이 잦아지는 시기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녹록지는 않습니다.

가족 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가족 모임을 하더라도 특별히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상생활 공간 전반에 걸친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가족 간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금정구 한 교회에서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오늘 신규 확진자 30명 가운데 40%가 넘는 13명이 앞선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장 이번 달이 걱정입니다.

오늘 어린이날을 비롯해 8일 어버이날까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모임이 어느 때보다 잦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가족 간 모임이라 하더라도 실내에서 장시간 머무르기보다는 야외에서 활동하시는 게 권고되고 또 실내의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환기해서…."]

앞서 직원 3명이 잇따라 확진되며 직원과 민원인 등 700여 명을 전수 검사한 동구청에서는 오늘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능동감시자 20명 가운데 1명이 주기적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능동감시자에게는 ) 직장과 집 외에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이용은 제한하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에) 일단 능동감시로 분류됐던 직원들의 경우에도 추가로 자가격리 조치를 했습니다."]

이 밖에 어린이집 종사자 1명이 한 달에 한 번씩 진행하는 선제 검사에서 확진됐습니다.

한편, 부산시가 지난달 22일부터 전국에서 처음 시작한 의료기관 무료 검사에서, 열흘 동안 8천5백여 명이 의료기관 22곳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료기관 무료검사는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며, 부산시는 가정의 달 특수성 등을 고려해 무료 검사 연장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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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가족 간 전파 잇따라…잦은 가족모임 ‘걱정’
    • 입력 2021-05-05 21:43:14
    • 수정2021-05-05 22:17:05
    뉴스9(부산)
[앵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모임이 잦아지는 시기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녹록지는 않습니다.

가족 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가족 모임을 하더라도 특별히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상생활 공간 전반에 걸친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가족 간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금정구 한 교회에서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오늘 신규 확진자 30명 가운데 40%가 넘는 13명이 앞선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장 이번 달이 걱정입니다.

오늘 어린이날을 비롯해 8일 어버이날까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모임이 어느 때보다 잦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가족 간 모임이라 하더라도 실내에서 장시간 머무르기보다는 야외에서 활동하시는 게 권고되고 또 실내의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환기해서…."]

앞서 직원 3명이 잇따라 확진되며 직원과 민원인 등 700여 명을 전수 검사한 동구청에서는 오늘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능동감시자 20명 가운데 1명이 주기적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능동감시자에게는 ) 직장과 집 외에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이용은 제한하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에) 일단 능동감시로 분류됐던 직원들의 경우에도 추가로 자가격리 조치를 했습니다."]

이 밖에 어린이집 종사자 1명이 한 달에 한 번씩 진행하는 선제 검사에서 확진됐습니다.

한편, 부산시가 지난달 22일부터 전국에서 처음 시작한 의료기관 무료 검사에서, 열흘 동안 8천5백여 명이 의료기관 22곳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료기관 무료검사는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며, 부산시는 가정의 달 특수성 등을 고려해 무료 검사 연장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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