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외국인 노동자 7명 추가 확진…차단 고심

입력 2021.05.05 (22:01) 수정 2021.05.05 (22: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5일) 강원도 내에서는 6개 시군에서 1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강릉에서는 오늘(5일)도 외국인 노동자 7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감염자만 50명을 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강릉시는 적극적인 검사를 거듭 요청했고, 강원도는 긴급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7명은 러시아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입니다.

어제 강릉에서만 2천700여 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이에 따라 강릉지역 외국인 노동자 확진자는 이달 1일 한 명을 시작으로 그제(3일) 6명, 어제 43명 등 57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외국인 밀집지역과 이용 시설 등을 대상으로 효율적 추적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춘희/강릉시 보건소장 :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금은 음성을 받았지만 잠복기 등을 고려하여 3일에 1번 또는 주 1회 이상 (강릉시) 구 터미널 장소에서 선별진료소 운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강릉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2단계로 격상되면서, 지자체 운영 도서관과 체육시설 등이 잠정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또, 오죽헌 등 관광시설도 실외 관람시설만 운영됩니다.

외국인 노동자가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긴급 행정명령도 내려졌습니다.

강원도는 오늘(5일) 일용직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에게 이달 21일까지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노동자가 검사를 받도록 조치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계절에 따라 이동 경향이 큰 외국인 노동자 감염 차단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도 추진됩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법무부와 고용부, 여가부, 농식품부 등 관련 부처는 소관 분야에 대한 강원도의 협조 요청사항을 신속하게 검토하여 지원하여 주시고."]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당분간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릉서 외국인 노동자 7명 추가 확진…차단 고심
    • 입력 2021-05-05 22:01:31
    • 수정2021-05-05 22:25:18
    뉴스9(춘천)
[앵커]

오늘(5일) 강원도 내에서는 6개 시군에서 1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강릉에서는 오늘(5일)도 외국인 노동자 7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감염자만 50명을 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강릉시는 적극적인 검사를 거듭 요청했고, 강원도는 긴급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7명은 러시아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입니다.

어제 강릉에서만 2천700여 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이에 따라 강릉지역 외국인 노동자 확진자는 이달 1일 한 명을 시작으로 그제(3일) 6명, 어제 43명 등 57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외국인 밀집지역과 이용 시설 등을 대상으로 효율적 추적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춘희/강릉시 보건소장 :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금은 음성을 받았지만 잠복기 등을 고려하여 3일에 1번 또는 주 1회 이상 (강릉시) 구 터미널 장소에서 선별진료소 운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강릉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2단계로 격상되면서, 지자체 운영 도서관과 체육시설 등이 잠정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또, 오죽헌 등 관광시설도 실외 관람시설만 운영됩니다.

외국인 노동자가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긴급 행정명령도 내려졌습니다.

강원도는 오늘(5일) 일용직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에게 이달 21일까지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노동자가 검사를 받도록 조치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계절에 따라 이동 경향이 큰 외국인 노동자 감염 차단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도 추진됩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법무부와 고용부, 여가부, 농식품부 등 관련 부처는 소관 분야에 대한 강원도의 협조 요청사항을 신속하게 검토하여 지원하여 주시고."]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당분간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