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부겸 청문회…“낙마 1순위 임혜숙” 보고서 거부할 듯

입력 2021.05.06 (07:08) 수정 2021.05.0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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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오늘부터 이틀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가 열립니다.

딸 가족의 라임 펀드 가입과, 차량 과태료 체납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제 청문회를 마친 임혜숙 과기부장관 후보자를 놓고는 야당에서 보고서 채택부터 거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김부겸 후보자에 대해 4년 전 청문회처럼 특별한 낙마 사유가 없단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섰던 김 후보자가 국무총리에 임명되는 건 내년 대선을 앞두고 편향된 인사라며 지명철회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 "국무총리까지 민주당 대표 출마했던 사람을 하겠다는 건 민주주의 선거하겠단 것이 아니라 관권 선거 하겠단 노골적 의지의 표현이기 때문에..."]

또 과거 아파트 매매 때 실거래가가 아닌 금액을 신고한 일, 32차례의 차량 과태료 체납, 외고 폐지법을 발의하고 딸을 외고에 보낸 일들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딸 부부의 라임 펀드 가입을 놓고는 관련 증인도 출석합니다.

[김부겸/국무총리 후보자/지난달 30일 : "지금 결혼한 지 몇 년이 되었는데 그걸 어떻게 알아요. 여러분들은 무슨 펀드 그거 할 때 장인하고 상의합니까?"]

국민의힘은 그제 청문회를 마친 장관 후보자에 중에는 임혜숙 과기부장관 후보자를 낙마 1순위로 결론 내렸습니다.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청문회 보고서 채택부터 거부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부인의 도자기 밀수 의혹이 있는 해수부장관 후보자, 관사를 이용한 재테크가 문제된 국토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부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야당의 협조가 없어도 민주당 단독으로 임명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수는 있지만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건 부담입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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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김부겸 청문회…“낙마 1순위 임혜숙” 보고서 거부할 듯
    • 입력 2021-05-06 07:08:50
    • 수정2021-05-06 07: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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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오늘부터 이틀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가 열립니다.

딸 가족의 라임 펀드 가입과, 차량 과태료 체납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제 청문회를 마친 임혜숙 과기부장관 후보자를 놓고는 야당에서 보고서 채택부터 거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김부겸 후보자에 대해 4년 전 청문회처럼 특별한 낙마 사유가 없단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섰던 김 후보자가 국무총리에 임명되는 건 내년 대선을 앞두고 편향된 인사라며 지명철회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 "국무총리까지 민주당 대표 출마했던 사람을 하겠다는 건 민주주의 선거하겠단 것이 아니라 관권 선거 하겠단 노골적 의지의 표현이기 때문에..."]

또 과거 아파트 매매 때 실거래가가 아닌 금액을 신고한 일, 32차례의 차량 과태료 체납, 외고 폐지법을 발의하고 딸을 외고에 보낸 일들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딸 부부의 라임 펀드 가입을 놓고는 관련 증인도 출석합니다.

[김부겸/국무총리 후보자/지난달 30일 : "지금 결혼한 지 몇 년이 되었는데 그걸 어떻게 알아요. 여러분들은 무슨 펀드 그거 할 때 장인하고 상의합니까?"]

국민의힘은 그제 청문회를 마친 장관 후보자에 중에는 임혜숙 과기부장관 후보자를 낙마 1순위로 결론 내렸습니다.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청문회 보고서 채택부터 거부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부인의 도자기 밀수 의혹이 있는 해수부장관 후보자, 관사를 이용한 재테크가 문제된 국토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부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야당의 협조가 없어도 민주당 단독으로 임명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수는 있지만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건 부담입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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