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광풍’에 도지코인 시총 90조원…모더나·GM 제쳐

입력 2021.05.06 (08:03) 수정 2021.05.0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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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도지코인 시가총액이 ‘묻지마 투자 광풍’을 타고 시가총액 90조원을 넘었습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 30분(미국 서부시간 기준·한국시간 5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13.64% 오른 0.6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도지코인은 전날 30% 넘게 치솟으면서 0.5달러를 돌파했고, 이날 0.6달러 선도 넘어섰습니다.

도지코인 시가총액은 가격 급등에 힘입어 800억달러(90조800억원)로 몸집을 불렸습니다.

이로써 도지코인의 시장 평가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글로벌 제약업체 모더나(682억달러)와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 GM(788억달러)마저 앞질렀다고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더는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도지코인 급등의 배경으로 ‘머스크 효과’를 꼽았습니다.

머스크는 오는 8일 미국 NBC 방송의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진행자로 출연할 예정으로, 지난주 트위터에 ‘도지파더(Dogefather) SNL 5월 8일’이라는 글을 올려 도지코인 매수세에 불을 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도지코인 투기’를 피하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가상화폐 투자업체 갤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투기꾼이 되는 것은 위험하다”며 “도지코인에 베팅하다가는 많은 돈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BK 자산운용의 보리스 슐로스버그 이사는 도지코인 투자에는 상당한 위험이 뒤따른다면서 “이 파티는 어떻게든 결말이 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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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묻지마 광풍’에 도지코인 시총 90조원…모더나·GM 제쳐
    • 입력 2021-05-06 08:03:31
    • 수정2021-05-06 08:09:17
    국제
가상화폐 도지코인 시가총액이 ‘묻지마 투자 광풍’을 타고 시가총액 90조원을 넘었습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 30분(미국 서부시간 기준·한국시간 5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13.64% 오른 0.6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도지코인은 전날 30% 넘게 치솟으면서 0.5달러를 돌파했고, 이날 0.6달러 선도 넘어섰습니다.

도지코인 시가총액은 가격 급등에 힘입어 800억달러(90조800억원)로 몸집을 불렸습니다.

이로써 도지코인의 시장 평가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글로벌 제약업체 모더나(682억달러)와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 GM(788억달러)마저 앞질렀다고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더는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도지코인 급등의 배경으로 ‘머스크 효과’를 꼽았습니다.

머스크는 오는 8일 미국 NBC 방송의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진행자로 출연할 예정으로, 지난주 트위터에 ‘도지파더(Dogefather) SNL 5월 8일’이라는 글을 올려 도지코인 매수세에 불을 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도지코인 투기’를 피하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가상화폐 투자업체 갤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투기꾼이 되는 것은 위험하다”며 “도지코인에 베팅하다가는 많은 돈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BK 자산운용의 보리스 슐로스버그 이사는 도지코인 투자에는 상당한 위험이 뒤따른다면서 “이 파티는 어떻게든 결말이 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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