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발목 잡힌 기업에 출연연이 기술 지원

입력 2021.05.06 (08:22) 수정 2021.05.0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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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은 첨단 기술 분야의 중소기업들에게도 짙은 그림자를 드리웠는데요.

어려움에 빠진 기업들이 난관을 헤쳐나가는데 대덕특구 연구기관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대전화 통신 성능을 검증하는 장비와 시스템을 개발하는 IT업체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투자와 판로가 막히는 위기를 겪었습니다.

숨통이 트인 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애로기술 지원 프로그램 덕분.

전파 잡음을 유발한 공간에서 통신 성능을 검증하는 기술을 이전받아 수입품 가격의 60% 선에서 장비를 생산해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고 수출길까지 열었습니다.

[최창학/한국차폐시스템 대표 : "지금 터키 쪽으로도 수출계약을 맺어서 5월 말에 선적해서 7월 초에는 설치할 예정입니다."]

초미세 바늘인 '마이크로 니들'을 이용해 미용 성분을 피부에 주입하는 패치를 생산하는 한 바이오업체도 마찬가지.

코로나19로 생존마저 불투명해 신기술 개발은 엄두도 못냈는데, 출연연의 지원이 천군만마였습니다.

한국기계연구원의 지원 덕분에 약물 전달 패치를 임상 전단계까지 개발해 새로운 시장 창출을 목전에 뒀습니다.

[장성환/한국기계연구원 나노공정장비연구실 책임연구원 : "의료용 약물 전달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높이가 높은 마이크로 니들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높이가 높은 마이크로 니들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금형을 제공해드렸습니다."]

[김경동/테라젝아시아 대표 : "작년 코로나 위기 때 당했던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어 지금은 굉장히 성장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였던 중소기업들이 대덕특구 출연연의 든든한 기술 지원 덕에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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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에 발목 잡힌 기업에 출연연이 기술 지원
    • 입력 2021-05-06 08:22:11
    • 수정2021-05-06 08:34:28
    뉴스광장(대전)
[앵커]

코로나19 확산은 첨단 기술 분야의 중소기업들에게도 짙은 그림자를 드리웠는데요.

어려움에 빠진 기업들이 난관을 헤쳐나가는데 대덕특구 연구기관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대전화 통신 성능을 검증하는 장비와 시스템을 개발하는 IT업체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투자와 판로가 막히는 위기를 겪었습니다.

숨통이 트인 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애로기술 지원 프로그램 덕분.

전파 잡음을 유발한 공간에서 통신 성능을 검증하는 기술을 이전받아 수입품 가격의 60% 선에서 장비를 생산해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고 수출길까지 열었습니다.

[최창학/한국차폐시스템 대표 : "지금 터키 쪽으로도 수출계약을 맺어서 5월 말에 선적해서 7월 초에는 설치할 예정입니다."]

초미세 바늘인 '마이크로 니들'을 이용해 미용 성분을 피부에 주입하는 패치를 생산하는 한 바이오업체도 마찬가지.

코로나19로 생존마저 불투명해 신기술 개발은 엄두도 못냈는데, 출연연의 지원이 천군만마였습니다.

한국기계연구원의 지원 덕분에 약물 전달 패치를 임상 전단계까지 개발해 새로운 시장 창출을 목전에 뒀습니다.

[장성환/한국기계연구원 나노공정장비연구실 책임연구원 : "의료용 약물 전달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높이가 높은 마이크로 니들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높이가 높은 마이크로 니들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금형을 제공해드렸습니다."]

[김경동/테라젝아시아 대표 : "작년 코로나 위기 때 당했던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어 지금은 굉장히 성장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였던 중소기업들이 대덕특구 출연연의 든든한 기술 지원 덕에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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