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4천523억 달러 역대 ‘최대’…달러 약세로 환산액 늘어

입력 2021.05.06 (08:55) 수정 2021.05.0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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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사이 62억 달러 가까이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4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523억 1천만 달러로 3월 말(4천461억 3천만 달러)보다 61억 8천만 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최대 기록이었던 2월 말 4천475억 6천만 달러보다도 약 47억 달러 많습니다.

한국은행은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환보유액의 자산 구성별로 보면 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한 달 전보다 61억 2천만 달러 많은 4천120억 7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도 35억 3천만 달러로 2천만 달러 늘었고,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46억 9천만 달러)도 약 1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272억 2천만 달러로 5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 9천만 달러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3월 말 기준(4천461억 달러)으로 세계 9위 수준입니다. 중국(3조 1천700달러)이 가장 많고, 일본(1조 3천685억 달러)과 스위스(1조 520억 달러)가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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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06 08:55:38
    • 수정2021-05-06 08:57:23
    경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사이 62억 달러 가까이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4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523억 1천만 달러로 3월 말(4천461억 3천만 달러)보다 61억 8천만 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최대 기록이었던 2월 말 4천475억 6천만 달러보다도 약 47억 달러 많습니다.

한국은행은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환보유액의 자산 구성별로 보면 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한 달 전보다 61억 2천만 달러 많은 4천120억 7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도 35억 3천만 달러로 2천만 달러 늘었고,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46억 9천만 달러)도 약 1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272억 2천만 달러로 5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 9천만 달러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3월 말 기준(4천461억 달러)으로 세계 9위 수준입니다. 중국(3조 1천700달러)이 가장 많고, 일본(1조 3천685억 달러)과 스위스(1조 520억 달러)가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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