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내일 5·18 민주묘지 참배…초선들도 ‘호남 민심 행보’

입력 2021.05.06 (10:13) 수정 2021.05.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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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당 지도부와 함께 내일(7일)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합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도 오는 10일 광주 방문 계획을 알리며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김 대표 대행은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 대표 권한대행의 첫 행보는 호남에 대한 우리의 진정성을 보이는 것"이라며 "역사에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보여드리는 차원에서 내일 광주를 방문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현 대표 대행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첫발을 떼셨지만, (이를) 계속 이어나가 역사의 진전을 이루길 바란다"면서 "몇 번의 방문과 사과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겠지만 계속 노력해나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당이 역사적 공과를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잘한 역사는 자부심을 갖고 승계하되, 책임져야 할 역사에 대해선 책임을 회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큰 민심을 담아내기 위해서 중원 지역을 향해, 우리 관심 기다리는 계층과 영역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가장 큰 역할"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 대행이 당선된 뒤 첫 지방 방문 일정으로 광주를 찾는 건 경선 과정에서 강조한 것처럼 호남 민심에 깊은 관심을 두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앞서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도 오늘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 정신'으로 통합과 화합의 불을 밝히겠다"며, 오는 10일 광주를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미애 의원 등은 기자회견에서 "1980년 5월, 정권의 부당한 폭력에 맞선 광주시민들의 항쟁은 민주화에 대한 시대의 열망을 담은 것"이라며 " '광주 정신’은 특정 지역, 특정 계층, 특정 정당의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조태용 의원은 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호남에 계신 분들의 마음을 열고 우리 당도 호남에 활짝 가슴을 열어 대한민국이 하나가 돼 발전하는 길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조수진 의원도 "5·18 광주정신은 우리의 한 역사고 민주주의 산실"이라며 "누구도 부정하거나 폄훼해선 절대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0일 광주 방문을 예고한 국민의힘 초선의원은 김미애·김형동·박형수·유상범·윤주경·이영·이종성·조수진·조태용 등 9명이고, 참여 의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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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06 10:13:29
    • 수정2021-05-06 11:13:21
    정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당 지도부와 함께 내일(7일)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합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도 오는 10일 광주 방문 계획을 알리며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김 대표 대행은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 대표 권한대행의 첫 행보는 호남에 대한 우리의 진정성을 보이는 것"이라며 "역사에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보여드리는 차원에서 내일 광주를 방문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현 대표 대행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첫발을 떼셨지만, (이를) 계속 이어나가 역사의 진전을 이루길 바란다"면서 "몇 번의 방문과 사과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겠지만 계속 노력해나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당이 역사적 공과를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잘한 역사는 자부심을 갖고 승계하되, 책임져야 할 역사에 대해선 책임을 회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큰 민심을 담아내기 위해서 중원 지역을 향해, 우리 관심 기다리는 계층과 영역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가장 큰 역할"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 대행이 당선된 뒤 첫 지방 방문 일정으로 광주를 찾는 건 경선 과정에서 강조한 것처럼 호남 민심에 깊은 관심을 두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앞서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도 오늘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 정신'으로 통합과 화합의 불을 밝히겠다"며, 오는 10일 광주를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미애 의원 등은 기자회견에서 "1980년 5월, 정권의 부당한 폭력에 맞선 광주시민들의 항쟁은 민주화에 대한 시대의 열망을 담은 것"이라며 " '광주 정신’은 특정 지역, 특정 계층, 특정 정당의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조태용 의원은 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호남에 계신 분들의 마음을 열고 우리 당도 호남에 활짝 가슴을 열어 대한민국이 하나가 돼 발전하는 길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조수진 의원도 "5·18 광주정신은 우리의 한 역사고 민주주의 산실"이라며 "누구도 부정하거나 폄훼해선 절대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0일 광주 방문을 예고한 국민의힘 초선의원은 김미애·김형동·박형수·유상범·윤주경·이영·이종성·조수진·조태용 등 9명이고, 참여 의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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