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TV 많이 봤다…5년래 최대 폭 증가

입력 2021.05.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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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이후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TV 시청 시간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코로나, 미디어 지형을 바꾸다'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TV 수상기를 활용한 TV 평균 시청 시간이 전년 대비 14분 증가한 3시간 9분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소 추세이던 TV 시청 시간이 최근 5년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전년보다 약 6분 증가해 하루 평균 1시간 55분을 기록했습니다.

TV 평균 시청 시간을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2시간54분, 50대 3시간32분, 60대 4시간9분, 70대 4시간 45분 등으로 20, 30대보다 고령층이 TV를 더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 이용률도 전년보다 증가했습니다. OTT 이용률은 전년보다 14.3%포인트 증가해 66.3%로 나타났으며, 특히 40대 이상에서 OTT 이용률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OTT를 이용하는 40대는 전년보다 18.8%포인트 증가한 74.1%를, 50대는 27.3%포인트 늘어난 63.1%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TV 시청과 유튜브, OTT 이용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로 외부 활동이 제약을 받은 것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구진은 "'코로나 확산 이후 방송과 OTT 시청 시간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32.1%로, '감소했다'는 응답자(2.3%)보다 컸다"며 "실제 미디어 이용과 미디어 이용변화 인식에 대해서도 코로나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총 4천42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6천2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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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이후 TV 많이 봤다…5년래 최대 폭 증가
    • 입력 2021-05-06 10: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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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이후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TV 시청 시간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코로나, 미디어 지형을 바꾸다'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TV 수상기를 활용한 TV 평균 시청 시간이 전년 대비 14분 증가한 3시간 9분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소 추세이던 TV 시청 시간이 최근 5년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전년보다 약 6분 증가해 하루 평균 1시간 55분을 기록했습니다.

TV 평균 시청 시간을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2시간54분, 50대 3시간32분, 60대 4시간9분, 70대 4시간 45분 등으로 20, 30대보다 고령층이 TV를 더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 이용률도 전년보다 증가했습니다. OTT 이용률은 전년보다 14.3%포인트 증가해 66.3%로 나타났으며, 특히 40대 이상에서 OTT 이용률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OTT를 이용하는 40대는 전년보다 18.8%포인트 증가한 74.1%를, 50대는 27.3%포인트 늘어난 63.1%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TV 시청과 유튜브, OTT 이용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로 외부 활동이 제약을 받은 것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구진은 "'코로나 확산 이후 방송과 OTT 시청 시간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32.1%로, '감소했다'는 응답자(2.3%)보다 컸다"며 "실제 미디어 이용과 미디어 이용변화 인식에 대해서도 코로나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총 4천42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6천2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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