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모테기 “정의용 장관과 ‘한일 관계 이대로 둬서는 안된다’ 인식 공유”

입력 2021.05.06 (10:50) 수정 2021.05.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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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현지시간 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과 관련해 한일 관계를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마친 후 가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한일 외교장관 사이에 솔직한 의견교환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두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등 한일 갈등 현안에 대해서는 견해차를 드러냈지만,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외교당국 간 소통은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 대응과 지역 안정에 있어 한일, 그리고 한미일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도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모테기 외무상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사용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에 대해 미국 정부의 방침이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기본적인 사고방식은 일본과 미국이 일치하고, 한미일도 일치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중순에 열린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표현이 들어갔지만, 미국의 대북정책 재검토 이후 열린 이번 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서 블링컨 국무장관은 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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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06 10:50:20
    • 수정2021-05-06 10:51:05
    국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현지시간 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과 관련해 한일 관계를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마친 후 가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한일 외교장관 사이에 솔직한 의견교환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두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등 한일 갈등 현안에 대해서는 견해차를 드러냈지만,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외교당국 간 소통은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 대응과 지역 안정에 있어 한일, 그리고 한미일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도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모테기 외무상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사용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에 대해 미국 정부의 방침이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기본적인 사고방식은 일본과 미국이 일치하고, 한미일도 일치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중순에 열린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표현이 들어갔지만, 미국의 대북정책 재검토 이후 열린 이번 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서 블링컨 국무장관은 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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