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요양시설 면회공간 ‘가족의 거실’ 개발…“손 잡고 대화 가능”

입력 2021.05.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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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확산하며 요양시설 대면 면회가 1년 넘게 제한된 가운데, 손을 잡고 대화할 수 있는 비대면 면회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6일) 요양시설에 가족을 둔 시민을 위한 비대면 면회공간 ‘가족의 거실’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족의 거실’은 15㎡(4.5평) 면적의 이동식 목조주택으로 요양시설 외부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기존 면회실에선 허용되지 않았던 손을 맞잡는 것이 가능합니다.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에 사용되는 방역 글러브 설치를 통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비접촉 면회 방식입니다.

청력이 약한 노인을 위해 음향시스템을 갖추고,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상통화를 하거나 스마트폰에 담긴 사진과 영상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가족의 거실’을 시립동부노인요양센터에 시범 설치하고 이달 첫주부터 상시 운영합니다. 노인‧장애인 시설 등 대면 면회가 제한된 곳에서도 ‘가족의 거실’을 도입 설치에 할 수 있도록 개발한 디자인 매뉴얼을 무상 공개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특히 요양시설 어르신과 가족들은 장기간 생이별하며 큰 아픔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 상황을 대비해 방역위생뿐만 아니라 일상 감정까지 배려한 사회문제해결 디자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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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요양시설 면회공간 ‘가족의 거실’ 개발…“손 잡고 대화 가능”
    • 입력 2021-05-06 11:17:09
    사회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요양시설 대면 면회가 1년 넘게 제한된 가운데, 손을 잡고 대화할 수 있는 비대면 면회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6일) 요양시설에 가족을 둔 시민을 위한 비대면 면회공간 ‘가족의 거실’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족의 거실’은 15㎡(4.5평) 면적의 이동식 목조주택으로 요양시설 외부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기존 면회실에선 허용되지 않았던 손을 맞잡는 것이 가능합니다.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에 사용되는 방역 글러브 설치를 통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비접촉 면회 방식입니다.

청력이 약한 노인을 위해 음향시스템을 갖추고,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상통화를 하거나 스마트폰에 담긴 사진과 영상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가족의 거실’을 시립동부노인요양센터에 시범 설치하고 이달 첫주부터 상시 운영합니다. 노인‧장애인 시설 등 대면 면회가 제한된 곳에서도 ‘가족의 거실’을 도입 설치에 할 수 있도록 개발한 디자인 매뉴얼을 무상 공개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특히 요양시설 어르신과 가족들은 장기간 생이별하며 큰 아픔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 상황을 대비해 방역위생뿐만 아니라 일상 감정까지 배려한 사회문제해결 디자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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