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완화 기대감에 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강세

입력 2021.05.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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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기대가 높은 구축 단지나 중대형 단지 위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소폭 오르며 4주 연속 강세를 유지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5월 첫째 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9% 올라 지난주 상승률보다 소폭 올랐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달 첫째 주 0.05%까지 낮아졌다가 4·7 보궐선거 직후인 지난달 둘째 주 0.07%로 반등한 뒤 셋째 주와 넷째 주 0.08%를 유지했고, 이주 상승률 폭이 확대됐습니다.

부동산원은 "3기 신도시 사전 청약 확정과 주택공급 방안 지속, 세 부담 강화 등으로 수급 상황은 대체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지역이나 일부 중대형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 노원구가 상계·월계동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0.21% 올라 4주 연속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서초·송파·영등포구가 0.15%, 강남구 0.14% 등으로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서초구는 반포동 구축단지 위주로, 송파는 문정·방이동 중대형 위주,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구축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습니다.

수도권은 아파트값 상승률을 유지했습니다. 인천 상승률이 0.55%로, 전주 0.51%보다 폭이 확대됐고, 경기는 0.30%로 전주 0.31%보다 상승 폭이 축소했습니다.

지방 광역시 중에는 대전이 다시 0.34%로 상승 폭이 커졌고, 대구와 세종은 각각 전주보다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전세는 전국으로 보면 오름폭을 유지했지만, 서울과 수도권 전세 상승률은 각각 소폭 올랐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02%에서 이번 주 0.03%로, 수도권은 0.11%에서 이번 주 0.12%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과 관련해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안정세를 보이지만 학군이나 교통 환경이 양호한 단지나 신축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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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제 완화 기대감에 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강세
    • 입력 2021-05-06 14:04:58
    경제
재건축 기대가 높은 구축 단지나 중대형 단지 위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소폭 오르며 4주 연속 강세를 유지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5월 첫째 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9% 올라 지난주 상승률보다 소폭 올랐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달 첫째 주 0.05%까지 낮아졌다가 4·7 보궐선거 직후인 지난달 둘째 주 0.07%로 반등한 뒤 셋째 주와 넷째 주 0.08%를 유지했고, 이주 상승률 폭이 확대됐습니다.

부동산원은 "3기 신도시 사전 청약 확정과 주택공급 방안 지속, 세 부담 강화 등으로 수급 상황은 대체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지역이나 일부 중대형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 노원구가 상계·월계동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0.21% 올라 4주 연속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서초·송파·영등포구가 0.15%, 강남구 0.14% 등으로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서초구는 반포동 구축단지 위주로, 송파는 문정·방이동 중대형 위주,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구축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습니다.

수도권은 아파트값 상승률을 유지했습니다. 인천 상승률이 0.55%로, 전주 0.51%보다 폭이 확대됐고, 경기는 0.30%로 전주 0.31%보다 상승 폭이 축소했습니다.

지방 광역시 중에는 대전이 다시 0.34%로 상승 폭이 커졌고, 대구와 세종은 각각 전주보다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전세는 전국으로 보면 오름폭을 유지했지만, 서울과 수도권 전세 상승률은 각각 소폭 올랐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02%에서 이번 주 0.03%로, 수도권은 0.11%에서 이번 주 0.12%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과 관련해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안정세를 보이지만 학군이나 교통 환경이 양호한 단지나 신축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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