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서 청년 노동자 사고로 숨져…유족 “진상 규명”

입력 2021.05.06 (16:28) 수정 2021.05.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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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평택항 부두에서 화물 컨테이너 적재 작업을 하던 20대 근로자가 사고로 숨진 가운데 유족과 시민단체 등이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노총 평택안성지부 등으로 구성된 `고 이선호 군 산재사망사고 대책위원회`는 오늘(6일) 경기 평택시 평택항신컨테이너터미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대책위는 “이선호 군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보름이 지났으나 사고 조사나 진상규명은 여전히 답보 상태”라며 “하청 관리자에게만 책임을 묻는 게 아닌 원청에 책임을 붇고 해양수산청, 관세청 등 유관기관에도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고에 대해 부두 운영사는 ‘해당 업무를 지시한 적 없다’는 말로 발뺌만 하고 있다”며 “사고 조사가 더뎌지는 통에 유가족들은 2주가 지나도록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3살인 이 군은 지난달 22일 평택항 개방형 컨테이너 내부 뒷정리를 하던 중 무게 300㎏가량의 지지대가 무너지면서 아래에 깔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 군이 컨테이너 작업에 투입된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및 사전 교육 여부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책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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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항서 청년 노동자 사고로 숨져…유족 “진상 규명”
    • 입력 2021-05-06 16:28:19
    • 수정2021-05-06 16:34:03
    사회
지난달 평택항 부두에서 화물 컨테이너 적재 작업을 하던 20대 근로자가 사고로 숨진 가운데 유족과 시민단체 등이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노총 평택안성지부 등으로 구성된 `고 이선호 군 산재사망사고 대책위원회`는 오늘(6일) 경기 평택시 평택항신컨테이너터미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대책위는 “이선호 군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보름이 지났으나 사고 조사나 진상규명은 여전히 답보 상태”라며 “하청 관리자에게만 책임을 묻는 게 아닌 원청에 책임을 붇고 해양수산청, 관세청 등 유관기관에도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고에 대해 부두 운영사는 ‘해당 업무를 지시한 적 없다’는 말로 발뺌만 하고 있다”며 “사고 조사가 더뎌지는 통에 유가족들은 2주가 지나도록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3살인 이 군은 지난달 22일 평택항 개방형 컨테이너 내부 뒷정리를 하던 중 무게 300㎏가량의 지지대가 무너지면서 아래에 깔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 군이 컨테이너 작업에 투입된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및 사전 교육 여부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책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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