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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선물도 ‘터치’가 대세…카카오 vs 네이버 격돌
입력 2021.05.06 (17:52) 수정 2021.05.06 (19:48)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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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5월6일(목)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5.06

[앵커]
핵심 이슈의 궁금증 풀어보는 ET WHY 시작합니다.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선물 주고받기 좋은 5월입니다. 꼭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요즘은 스마트폰 터치 한 번으로 고마운 마음, 때로는 미안한 마음 담아서 선물 보내는 분들 많으신데요. 이 온라인 선물하기 시장에 일대 변화가 예고됐습니다. 최강자 카카오의 아성에 네이버가 도전장을 냈습니다. 판 커진 온라인 선물하기 시장, 좀 들여다보겠습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 나오셨습니다. 연구원님, 어서 오세요.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제가 며칠 전에 지인에게서 받은 모바일 선물입니다.

[답변]
그런데 바코드가 나와 있는데 괜찮을까요?

[앵커]
아, 이거 어제 써서요, 괜찮고요. 어떠세요? 많이 주고받고 하시죠?

[답변]
저도 많이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고요. 카카오톡으로 기프티콘이나 간단한 간식류나 과일 같은 것들도 주고받기도 하고요. 특별한 일 있을 때 또는 꼭 그렇게 특별하지 않아도 요즘은 많이들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앵커]
금액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받으면 기분이 좋다는 거죠.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그래서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로 안부를 전하기도 하지만, 이런 뜻밖의 선물로 안부를 전하기도 하고 지금 많이들 일상화가 됐는데, 실제로 카톡에서 선물하기 시장, 어느 정도 성장했어요?

[답변]
일단 역사로 본다면 벌써 한 10년이 넘어가고 있고요.

[앵커]
벌써 10년이 넘었습니까?

[답변]
연간 거래액 규모로 봤을 때도 2017년도에 조 단위 규모를 돌파하고 나서도 최근 3년 동안 다시 3배 정도가 성장하면서 연평균으로 보게 되면 매년 50%씩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조 단위로, 거래액이 커진 거랑 또 회사가 수익을 내는 거랑은 다른 차원인데 실제 돈도 많이 벌고 있어요?

[답변]
실제로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커머스가 이 선물하기를 주력으로 하는 커머스 자회사인데요. 작년 같은 경우에 매출이 5,000억을 훌쩍 넘었고요. 이익률로 본다면 매출 1,000원당 280원가량을 이익으로 벌어들였습니다. 그래서 선물하기로 돈을 잘 벌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선물하기, 굉장히 소소한 일상의 거래인 것 같은데 이렇게 초고속으로 성장한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답변]
일단 가장 큰 이유는 편의성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모바일 플랫폼으로 손쉽게 선물할 수가 있고, 또 하나 상대방의 주소를 몰라도 저희가 손쉽게 연락처만 알면 얼마든지 선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앵커]
사실 주소 알려달라고 그러면 안 알려주고 그런 경우도 많은데, 그런 문제를 해결했다는 거죠.

[답변]
네, 맞습니다. 그 부분을 좀 해결하다 보니 아무래도 아주 가까운 지인 간에 이루어졌던 선물 거래가 조금은 더 포괄적인 관계까지 확장되는 과정에서 빠르게 시장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또 코로나로 지인들을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부모님, 고향 찾아가는 게 쉽지 않은 이런 비대면의 일상화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요?

[답변]
상당 부분 영향이 있었다고 보이고요. 그런 가족과 친지간의 어떤 비대면 상황뿐만 아니라 어떤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비대면 회의나 업무 협의 같은 것들이 워낙 많아지고, 그런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선물 수요들도 모바일 플랫폼 쪽으로 빠르게 흡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런데 선물하기 해도 내가 거부하려면 또 거부할 수 있는 거죠?

[답변]
맞습니다. 안 받으시면, 며칠 동안 받아서 수락한 다음에 주소를 입력하거나 그런 식의 어떤 행위를 해야 하는데 그걸 안 하게 되면 자동으로 소멸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 카카오의 아성에 역시 또 네이버가 도전장을 냈다는 것이죠. 네이버는 좀 어떤 서비스를 준비해요? 카카오가 긴장할 만한 그런 내용입니까?

[답변]
그렇죠. 아무래도 긴장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요. 네이버에도 기존에 구매하기 옆에 선물하기가 있었던 상황인데, 이번에 5월 들어서 개편하면서 선물 숍이라고 하는 별도의 탭을 만들었습니다. 즉, 선물하기를 조금 더 집중적으로 전문화, 세분화해서 시장 고성장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앵커]
제가 그 내용을 보니까 카카오톡처럼 이렇게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돼 있는데, 네이버의 강점이라고 하는 웹툰을 활용하기도 하고 뭐 좀 이렇게 전략적으로 키워나가겠다, 그런 의도가 보여요.

[답변]
확실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고요. 콘텐츠 쪽에서 또 네이버가 웹툰과 같은 데서 강점이 있지만, 또 하나 보셔야 하는 부분이 페이포인트 같은, 주변 생태계를 포함한 그런 포인트적인 부분들도 분명히 좀 카카오 대비 강점으로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앵커]
그 포인트라는 것은 네이버페이 사용했을 때 적립금 말씀하시는 거죠?

[답변]
네, 맞습니다. 지금 적립을 추가 5%p까지도 해 주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앵커]
그리고 네이버 선물하기에 AI, 인공지능 추천 기능을 도입한다고 하는데, 인공지능이 어떻게 선물을 추천해 준다는 거예요?

[답변]
일단은 우리가 네이버를 통해서 검색하는 부분들 또는 네이버 쇼핑에서 내가 구매한 물품들, 이런 것들이 다 로그로 남아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이 부분에 대한 데이터들을 활용해서 적합한 시기에 적합한 대상에게 적합한 선물을 추천해 주는 그런 알고리즘을 제시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앵커]
그런데 그 선물하기는 공식 쇼핑몰이랑 달라서 키워드, 알고리즘이 완벽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답변]
맞습니다. 아직은 선물 숍에 입점을, 스마트스토어의 모든 상품이 입점한 상태는 아니고요. 이제 막 개설이 된 상황인 만큼 앞으로 추가로 보완해나가야 할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이 선물하기 시장은 조금 전에 언급하셨지만 카카오톡, 카톡이라는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카카오 e커머스의 굉장히 핵심적인 시장이었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여기에 네이버가 도전장을 냈다는 것, 본격적으로 선물하기 시장에 뛰어들겠다, 카카오를 견제하겠다, 이런 의지로 봐야 할까요?

[답변]
일단은 카카오를 견제할 수밖에 없는 게, 시장이 너무나 커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카카오를 포함해서 내년 정도가 되면 이 선물하기 시장 규모가 거의 10조 원에 육박하게 됩니다. 그래서 더 이상은 놓치기 아까운 시장이 되어버렸고 그런 상황에서 네이버가 카카오를 견제하기 위해서 공격적으로 선물하기 시장에 뛰어든 상황입니다.

[앵커]
현재 시장 규모가 어느 정도 추산되죠?

[답변]
작년 기준으로 한 4조 원가량으로 추산하고 있고요. 그중의 한 80% 이상이 카카오가 점유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앵커]
그러면 네이버의 도전으로 이 카카오톡의 독식 구조, 깨질 것으로 보시나요? 어떻게 보세요?

[답변]
일단은 단기간에 깨지기는 어렵다고 보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눈 뜨자마자 처음으로 찾는 모바일 플랫폼이 카카오톡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런 편의성이나 접근성 측면에서 카카오를 뛰어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사용자 접근성에서는 우위에 있다고 하더라도 사실 목 좋은 데 있다고 다 장사가 잘되는 건 아니잖아요?

[답변]
네, 그렇죠.

[앵커]
이 카카오 대비 네이버의 강점이라고 하면 어떤 걸 꼽을 수 있을까요?

[답변]
사실 네이버의 강점은 넓은 상품군에 있습니다. 즉, 40여만 개의 스마트스토어에서 선물하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은 상품의 카테고리나 전체 상품의 개수 측면에서는 카카오 대비 우위에 있고요. 또 하나 페이포인트나 콘텐츠를 연계한 네이버 멤버십과 같은 제도를 구심점으로 해서 사실은 쇼핑이나 선물하기 쪽을 같이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네이버가 상대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주로 선물하기 소비층 연령대는 어느 정도로 파악됩니까?

[답변]
일단은 10~20대가 사실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는데요. 최근에는 40~50대분들도 이런 선물하기에 굉장히 익숙해지면서 최근, 올해 들어서는 전년 동기 대비로 본다면 40~50대분들 선물하기의 어떤 활동량, 거래액 같은 것들이 두세 배씩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수요 연령층에서도 어느 정도 확장성은 있다고 보시는 거네요.

[답변]
지금 충분히 전 연령대로 잘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어쨌든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5월,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선물의 달이잖아요? 이런 선물하기 거래가 굉장히 급증할 것 같고, 또 실제로 카카오, 네이버뿐만 아니라 SSG.com, 11번가, 여러 업체가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 또 소비자들에게 도움 될 만한 그런 정보가 있을까요?

[답변]
일단은 선물하기 시장이 막 커지다 보니까 기업 간의 마케팅 경쟁이 굉장히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즉, 소비자 입장에서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고요. 네이버의 경우가 지금 최대 10%까지도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있고요. 카카오도 이례적으로 네이버에 대항하기 위해서 5월 특정 기간 세 번 이상 선물하기를 하면 5,000원의 쇼핑 적립금을 쌓아둔다는 식으로 상당한 당근책을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부분들을 잘 활용하시면 조금이나마 비용을 줄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내년 10조 원대로 예상되는 이 선물하기 시장, 카카오 독주를 막아선 네이버의 행보, 투자자들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ET] 선물도 ‘터치’가 대세…카카오 vs 네이버 격돌
    • 입력 2021-05-06 17:52:44
    • 수정2021-05-06 19:48:57
    통합뉴스룸ET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5월6일(목)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5.06

[앵커]
핵심 이슈의 궁금증 풀어보는 ET WHY 시작합니다.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선물 주고받기 좋은 5월입니다. 꼭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요즘은 스마트폰 터치 한 번으로 고마운 마음, 때로는 미안한 마음 담아서 선물 보내는 분들 많으신데요. 이 온라인 선물하기 시장에 일대 변화가 예고됐습니다. 최강자 카카오의 아성에 네이버가 도전장을 냈습니다. 판 커진 온라인 선물하기 시장, 좀 들여다보겠습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 나오셨습니다. 연구원님, 어서 오세요.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제가 며칠 전에 지인에게서 받은 모바일 선물입니다.

[답변]
그런데 바코드가 나와 있는데 괜찮을까요?

[앵커]
아, 이거 어제 써서요, 괜찮고요. 어떠세요? 많이 주고받고 하시죠?

[답변]
저도 많이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고요. 카카오톡으로 기프티콘이나 간단한 간식류나 과일 같은 것들도 주고받기도 하고요. 특별한 일 있을 때 또는 꼭 그렇게 특별하지 않아도 요즘은 많이들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앵커]
금액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받으면 기분이 좋다는 거죠.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그래서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로 안부를 전하기도 하지만, 이런 뜻밖의 선물로 안부를 전하기도 하고 지금 많이들 일상화가 됐는데, 실제로 카톡에서 선물하기 시장, 어느 정도 성장했어요?

[답변]
일단 역사로 본다면 벌써 한 10년이 넘어가고 있고요.

[앵커]
벌써 10년이 넘었습니까?

[답변]
연간 거래액 규모로 봤을 때도 2017년도에 조 단위 규모를 돌파하고 나서도 최근 3년 동안 다시 3배 정도가 성장하면서 연평균으로 보게 되면 매년 50%씩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조 단위로, 거래액이 커진 거랑 또 회사가 수익을 내는 거랑은 다른 차원인데 실제 돈도 많이 벌고 있어요?

[답변]
실제로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커머스가 이 선물하기를 주력으로 하는 커머스 자회사인데요. 작년 같은 경우에 매출이 5,000억을 훌쩍 넘었고요. 이익률로 본다면 매출 1,000원당 280원가량을 이익으로 벌어들였습니다. 그래서 선물하기로 돈을 잘 벌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선물하기, 굉장히 소소한 일상의 거래인 것 같은데 이렇게 초고속으로 성장한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답변]
일단 가장 큰 이유는 편의성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모바일 플랫폼으로 손쉽게 선물할 수가 있고, 또 하나 상대방의 주소를 몰라도 저희가 손쉽게 연락처만 알면 얼마든지 선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앵커]
사실 주소 알려달라고 그러면 안 알려주고 그런 경우도 많은데, 그런 문제를 해결했다는 거죠.

[답변]
네, 맞습니다. 그 부분을 좀 해결하다 보니 아무래도 아주 가까운 지인 간에 이루어졌던 선물 거래가 조금은 더 포괄적인 관계까지 확장되는 과정에서 빠르게 시장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또 코로나로 지인들을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부모님, 고향 찾아가는 게 쉽지 않은 이런 비대면의 일상화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요?

[답변]
상당 부분 영향이 있었다고 보이고요. 그런 가족과 친지간의 어떤 비대면 상황뿐만 아니라 어떤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비대면 회의나 업무 협의 같은 것들이 워낙 많아지고, 그런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선물 수요들도 모바일 플랫폼 쪽으로 빠르게 흡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런데 선물하기 해도 내가 거부하려면 또 거부할 수 있는 거죠?

[답변]
맞습니다. 안 받으시면, 며칠 동안 받아서 수락한 다음에 주소를 입력하거나 그런 식의 어떤 행위를 해야 하는데 그걸 안 하게 되면 자동으로 소멸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 카카오의 아성에 역시 또 네이버가 도전장을 냈다는 것이죠. 네이버는 좀 어떤 서비스를 준비해요? 카카오가 긴장할 만한 그런 내용입니까?

[답변]
그렇죠. 아무래도 긴장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요. 네이버에도 기존에 구매하기 옆에 선물하기가 있었던 상황인데, 이번에 5월 들어서 개편하면서 선물 숍이라고 하는 별도의 탭을 만들었습니다. 즉, 선물하기를 조금 더 집중적으로 전문화, 세분화해서 시장 고성장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앵커]
제가 그 내용을 보니까 카카오톡처럼 이렇게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돼 있는데, 네이버의 강점이라고 하는 웹툰을 활용하기도 하고 뭐 좀 이렇게 전략적으로 키워나가겠다, 그런 의도가 보여요.

[답변]
확실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고요. 콘텐츠 쪽에서 또 네이버가 웹툰과 같은 데서 강점이 있지만, 또 하나 보셔야 하는 부분이 페이포인트 같은, 주변 생태계를 포함한 그런 포인트적인 부분들도 분명히 좀 카카오 대비 강점으로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앵커]
그 포인트라는 것은 네이버페이 사용했을 때 적립금 말씀하시는 거죠?

[답변]
네, 맞습니다. 지금 적립을 추가 5%p까지도 해 주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앵커]
그리고 네이버 선물하기에 AI, 인공지능 추천 기능을 도입한다고 하는데, 인공지능이 어떻게 선물을 추천해 준다는 거예요?

[답변]
일단은 우리가 네이버를 통해서 검색하는 부분들 또는 네이버 쇼핑에서 내가 구매한 물품들, 이런 것들이 다 로그로 남아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이 부분에 대한 데이터들을 활용해서 적합한 시기에 적합한 대상에게 적합한 선물을 추천해 주는 그런 알고리즘을 제시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앵커]
그런데 그 선물하기는 공식 쇼핑몰이랑 달라서 키워드, 알고리즘이 완벽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답변]
맞습니다. 아직은 선물 숍에 입점을, 스마트스토어의 모든 상품이 입점한 상태는 아니고요. 이제 막 개설이 된 상황인 만큼 앞으로 추가로 보완해나가야 할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이 선물하기 시장은 조금 전에 언급하셨지만 카카오톡, 카톡이라는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카카오 e커머스의 굉장히 핵심적인 시장이었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여기에 네이버가 도전장을 냈다는 것, 본격적으로 선물하기 시장에 뛰어들겠다, 카카오를 견제하겠다, 이런 의지로 봐야 할까요?

[답변]
일단은 카카오를 견제할 수밖에 없는 게, 시장이 너무나 커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카카오를 포함해서 내년 정도가 되면 이 선물하기 시장 규모가 거의 10조 원에 육박하게 됩니다. 그래서 더 이상은 놓치기 아까운 시장이 되어버렸고 그런 상황에서 네이버가 카카오를 견제하기 위해서 공격적으로 선물하기 시장에 뛰어든 상황입니다.

[앵커]
현재 시장 규모가 어느 정도 추산되죠?

[답변]
작년 기준으로 한 4조 원가량으로 추산하고 있고요. 그중의 한 80% 이상이 카카오가 점유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앵커]
그러면 네이버의 도전으로 이 카카오톡의 독식 구조, 깨질 것으로 보시나요? 어떻게 보세요?

[답변]
일단은 단기간에 깨지기는 어렵다고 보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눈 뜨자마자 처음으로 찾는 모바일 플랫폼이 카카오톡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런 편의성이나 접근성 측면에서 카카오를 뛰어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사용자 접근성에서는 우위에 있다고 하더라도 사실 목 좋은 데 있다고 다 장사가 잘되는 건 아니잖아요?

[답변]
네, 그렇죠.

[앵커]
이 카카오 대비 네이버의 강점이라고 하면 어떤 걸 꼽을 수 있을까요?

[답변]
사실 네이버의 강점은 넓은 상품군에 있습니다. 즉, 40여만 개의 스마트스토어에서 선물하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은 상품의 카테고리나 전체 상품의 개수 측면에서는 카카오 대비 우위에 있고요. 또 하나 페이포인트나 콘텐츠를 연계한 네이버 멤버십과 같은 제도를 구심점으로 해서 사실은 쇼핑이나 선물하기 쪽을 같이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네이버가 상대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주로 선물하기 소비층 연령대는 어느 정도로 파악됩니까?

[답변]
일단은 10~20대가 사실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는데요. 최근에는 40~50대분들도 이런 선물하기에 굉장히 익숙해지면서 최근, 올해 들어서는 전년 동기 대비로 본다면 40~50대분들 선물하기의 어떤 활동량, 거래액 같은 것들이 두세 배씩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수요 연령층에서도 어느 정도 확장성은 있다고 보시는 거네요.

[답변]
지금 충분히 전 연령대로 잘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어쨌든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5월,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선물의 달이잖아요? 이런 선물하기 거래가 굉장히 급증할 것 같고, 또 실제로 카카오, 네이버뿐만 아니라 SSG.com, 11번가, 여러 업체가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 또 소비자들에게 도움 될 만한 그런 정보가 있을까요?

[답변]
일단은 선물하기 시장이 막 커지다 보니까 기업 간의 마케팅 경쟁이 굉장히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즉, 소비자 입장에서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고요. 네이버의 경우가 지금 최대 10%까지도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있고요. 카카오도 이례적으로 네이버에 대항하기 위해서 5월 특정 기간 세 번 이상 선물하기를 하면 5,000원의 쇼핑 적립금을 쌓아둔다는 식으로 상당한 당근책을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부분들을 잘 활용하시면 조금이나마 비용을 줄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내년 10조 원대로 예상되는 이 선물하기 시장, 카카오 독주를 막아선 네이버의 행보, 투자자들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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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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