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력매체들, ‘도쿄올림픽 취소’ 주장 잇따라

입력 2021.05.06 (19:03) 수정 2021.05.0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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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과 관련해, 코로나19 위험을 감안해 취소해야 한다는 미국 유력 언론매체의 주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교도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간 5일 인터넷판 칼럼에서 코로나19 속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려는 일본 정부에 “취소를 결단해 비용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 신문은 해당 칼럼에서 올림픽 개최에 부정적인 일본 내 여론과 확진자 증가로 의료계 부담이 커진 점을 거론하면서,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가운데 국제적인 대형 이벤트를 치르는 것은 무리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칼럼은 또 올림픽 강행 입장을 고수하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 대해선 “바가지 씌우는 남작”이라며 비꼬았습니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지난 4일 코로나19 유행이 세계 각지에서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도쿄올림픽을 열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스포츠 칼럼니스트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 칼럼니스트는 미국에선 백신 접종이 진행돼 정상화 조짐이 보이지만 인도, 유럽과 남미 지역에선 심각한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도쿄 올림픽 개최까지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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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유력매체들, ‘도쿄올림픽 취소’ 주장 잇따라
    • 입력 2021-05-06 19:03:17
    • 수정2021-05-06 19:36:22
    국제
올 여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과 관련해, 코로나19 위험을 감안해 취소해야 한다는 미국 유력 언론매체의 주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교도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간 5일 인터넷판 칼럼에서 코로나19 속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려는 일본 정부에 “취소를 결단해 비용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 신문은 해당 칼럼에서 올림픽 개최에 부정적인 일본 내 여론과 확진자 증가로 의료계 부담이 커진 점을 거론하면서,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가운데 국제적인 대형 이벤트를 치르는 것은 무리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칼럼은 또 올림픽 강행 입장을 고수하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 대해선 “바가지 씌우는 남작”이라며 비꼬았습니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지난 4일 코로나19 유행이 세계 각지에서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도쿄올림픽을 열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스포츠 칼럼니스트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 칼럼니스트는 미국에선 백신 접종이 진행돼 정상화 조짐이 보이지만 인도, 유럽과 남미 지역에선 심각한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도쿄 올림픽 개최까지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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