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휴가철 빗장 푼다’…“더 큰 위기 올 수도”

입력 2021.05.06 (19:10) 수정 2021.05.06 (19: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유럽에서는 코로나 19 3차 유행까지 겪으며 각종 봉쇄조치가 1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번 휴가철을 앞두고 봉쇄 빗장을 풀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섣부른 봉쇄 해제는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그리스 해변가의 식당과 카페.

그리스는 2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에 우선 야외영업을 허용했습니다.

오는 15일부터는 백신접종증명서나 PCR 검사 결과를 가진 해외 관광객의 입국을 격리없이 모두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EU차원의 결정을 압박하면서 6월부터는 해외 관광객을 받겠다는 입장이고, 프랑스 정부도 이달 중순 야외 식당의 영업을 허용하고 6월 말까지 모든 봉쇄조치를 풀기로 했습니다.

EU차원의 백신여권 도입이 6월 이후로 미뤄지고 있지만 유럽 각국은 자체적인 입국 절차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봉쇄 해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섣부른 봉쇄 해제가 더 큰 위기를 부를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와 독일 로베르트코흐 연구소 등은 백신 접종 속도를 최대치로 올리더라도 제한 조치를 너무 빨리 완화해버리면 조만간 4차 유행을 부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럽 ‘휴가철 빗장 푼다’…“더 큰 위기 올 수도”
    • 입력 2021-05-06 19:10:11
    • 수정2021-05-06 19:53:34
    뉴스 7
[앵커]

유럽에서는 코로나 19 3차 유행까지 겪으며 각종 봉쇄조치가 1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번 휴가철을 앞두고 봉쇄 빗장을 풀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섣부른 봉쇄 해제는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그리스 해변가의 식당과 카페.

그리스는 2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에 우선 야외영업을 허용했습니다.

오는 15일부터는 백신접종증명서나 PCR 검사 결과를 가진 해외 관광객의 입국을 격리없이 모두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EU차원의 결정을 압박하면서 6월부터는 해외 관광객을 받겠다는 입장이고, 프랑스 정부도 이달 중순 야외 식당의 영업을 허용하고 6월 말까지 모든 봉쇄조치를 풀기로 했습니다.

EU차원의 백신여권 도입이 6월 이후로 미뤄지고 있지만 유럽 각국은 자체적인 입국 절차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봉쇄 해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섣부른 봉쇄 해제가 더 큰 위기를 부를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와 독일 로베르트코흐 연구소 등은 백신 접종 속도를 최대치로 올리더라도 제한 조치를 너무 빨리 완화해버리면 조만간 4차 유행을 부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