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농촌에도 새로운 기회

입력 2021.05.06 (21:42) 수정 2021.05.0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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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윤 창출이 아닌, 일자리 창출이 목적인 기업을 사회적 기업이라고 하죠.

경남 사회적 기업의 4분의 1가량이 농촌에 있는데요,

농촌의 사회적 기업은 일자리 창출에다 또 다른 효과도 거두고 있습니다.

어떤 효과일까요?

박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업용 대형 자루를 만드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농촌인 산청에 있지만, 지난해 매출은 105억 원!

경남의 사회적 기업 가운데 1위입니다.

전체 직원 26명 가운데 21명이 저소득층이나 고령자입니다.

[엄희량/엔티코리아 대표 :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은 종료됐지만, 올해도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3~5명 정도는 더 추가 고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 잎채소를 기르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역시 고령자 등 11명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가공 제품도 개발하고 판매해 농업 고부가가치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제는 고용을 넘어 함께 만들어가는 기업을 꿈꿉니다.

[이재성/신풍영농조합법인 대표 : "협동조합으로 전환해서 모든 직원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함께 할 수 있도록, 저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똑같이 월급을 받고 같이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농촌인 만큼 농민의 걱정을 덜어주려는 사회적 기업도 있습니다.

친환경 농업 농민들이 생산에 전념할 수 있게 대량 구매자 발굴과 소비자 연결 등 판매처 개발을 전문으로 합니다.

[성두환/농부애 대표 : "생산자가 자기 가격을 이야기할 수 있어요. 자기 결정권이 있는 판로가 하나 생기는 거죠. 바로 옆에 있는 매장에 와서 만족할 만한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거죠."]

사회적 기업이 주민 일자리 창출을 넘어 기업 공동 운영과 지역 농산물 판매까지 나서 농촌 사회에 희망을 보여주고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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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 기업, 농촌에도 새로운 기회
    • 입력 2021-05-06 21:42:06
    • 수정2021-05-06 21:54:22
    뉴스9(창원)
[앵커]

이윤 창출이 아닌, 일자리 창출이 목적인 기업을 사회적 기업이라고 하죠.

경남 사회적 기업의 4분의 1가량이 농촌에 있는데요,

농촌의 사회적 기업은 일자리 창출에다 또 다른 효과도 거두고 있습니다.

어떤 효과일까요?

박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업용 대형 자루를 만드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농촌인 산청에 있지만, 지난해 매출은 105억 원!

경남의 사회적 기업 가운데 1위입니다.

전체 직원 26명 가운데 21명이 저소득층이나 고령자입니다.

[엄희량/엔티코리아 대표 :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은 종료됐지만, 올해도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3~5명 정도는 더 추가 고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 잎채소를 기르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역시 고령자 등 11명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가공 제품도 개발하고 판매해 농업 고부가가치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제는 고용을 넘어 함께 만들어가는 기업을 꿈꿉니다.

[이재성/신풍영농조합법인 대표 : "협동조합으로 전환해서 모든 직원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함께 할 수 있도록, 저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똑같이 월급을 받고 같이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농촌인 만큼 농민의 걱정을 덜어주려는 사회적 기업도 있습니다.

친환경 농업 농민들이 생산에 전념할 수 있게 대량 구매자 발굴과 소비자 연결 등 판매처 개발을 전문으로 합니다.

[성두환/농부애 대표 : "생산자가 자기 가격을 이야기할 수 있어요. 자기 결정권이 있는 판로가 하나 생기는 거죠. 바로 옆에 있는 매장에 와서 만족할 만한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거죠."]

사회적 기업이 주민 일자리 창출을 넘어 기업 공동 운영과 지역 농산물 판매까지 나서 농촌 사회에 희망을 보여주고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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