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서 경찰-마약조직 총격전…25명 사망

입력 2021.05.07 (01:47) 수정 2021.05.07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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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고통을 겪는 브라질에서 총격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빈민가에서 현지시간 6일 오전, 경찰과 마약 조직 간에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져 30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브라질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총격전 과정에서 경찰관 1명과 마약 조직원 24명 등 모두 2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경찰관 2명과 지하철 승객 2명 등 최소 4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격적은 경찰이 리우데자네이루시 북부 자카레지뉴 빈민가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마약 조직 단속 작전을 진행 중에 벌어졌으며, 조직원들은 달아나면서 사제폭탄을 터뜨리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

자카레지뉴 빈민가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마약 조직인 코만두 베르멜류의 근거지로 알려졌으며, 경찰 관계자는 마약 조직이 어린이와 청소년 인신매매, 살인, 강도, 납치 등에 연루된 정황을 잡고 단속에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시에서 활동하는 범죄 연구단체 '포구 크루자두'는 이날 총격전이 2016년 7월부터 총기 폭력 사건을 조사한 이래 가장 많은 사망자를 냈다고 전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시에서는 지난달 27∼28일에도 주택가 여러 곳에서 경찰과 마약 조직원 간에 벌어진 총격전으로 최소한 9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6명은 마약 조직원이고. 나머지 3명은 건물 경비원과 목수, 슈퍼마켓 점원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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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리우서 경찰-마약조직 총격전…25명 사망
    • 입력 2021-05-07 01:47:11
    • 수정2021-05-07 03:23:55
    국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고통을 겪는 브라질에서 총격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빈민가에서 현지시간 6일 오전, 경찰과 마약 조직 간에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져 30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브라질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총격전 과정에서 경찰관 1명과 마약 조직원 24명 등 모두 2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경찰관 2명과 지하철 승객 2명 등 최소 4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격적은 경찰이 리우데자네이루시 북부 자카레지뉴 빈민가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마약 조직 단속 작전을 진행 중에 벌어졌으며, 조직원들은 달아나면서 사제폭탄을 터뜨리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

자카레지뉴 빈민가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마약 조직인 코만두 베르멜류의 근거지로 알려졌으며, 경찰 관계자는 마약 조직이 어린이와 청소년 인신매매, 살인, 강도, 납치 등에 연루된 정황을 잡고 단속에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시에서 활동하는 범죄 연구단체 '포구 크루자두'는 이날 총격전이 2016년 7월부터 총기 폭력 사건을 조사한 이래 가장 많은 사망자를 냈다고 전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시에서는 지난달 27∼28일에도 주택가 여러 곳에서 경찰과 마약 조직원 간에 벌어진 총격전으로 최소한 9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6명은 마약 조직원이고. 나머지 3명은 건물 경비원과 목수, 슈퍼마켓 점원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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