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염 확산 위기감…제주도 방역 대책은?

입력 2021.05.07 (11:18) 수정 2021.05.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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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며 지역사회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47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익환 기자, 우선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네, 어제 하루 발생한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는 12명입니다.

최근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지난 4일, 13명으로 이달 들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어린이날인 그제(5일)엔 6명, 어제(6일)는 12명 등 이틀 새 1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755명으로 늘었는데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제주를 찾는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확진자도 덩달아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앵커]

신 기자,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는 밝혀졌나요?

[기자]

네, 우선 어제 오후 5시까지 발생한 확진자 6명의 경우, 모두 제주도민입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들로, 지역감염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이후 추가된 확진자 6명의 경우는 특히 제주도가 동선을 공개한 곳은 배두리광장과 전원콜라텍, 파티24 등 3곳입니다.

배두리광장과 전원콜라텍의 경우 어제 오후 5시 기준, 방문 이력자 183명이 진단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파티24의 경우는 378명이 검사를 받아 현재까지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4일 확진된 제주 734번 확진자의 경우도 가족과 친척, 지인 등 5명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들의 최초 감염 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아 제주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앵커]

관광객이 늘면서 도내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지역 사회 감염 우려도 있는 상태인가요?

[기자]

네, 제주도 방역당국도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을 찾는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상탭니다.

어린이날인 그제, 4만 5천여 명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치였는데요.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엿새동안 22만 3천여 명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평균 3만 7천여 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지난해 추석과 개천절, 주말로 이어진 9일간의 황금연휴 기간 하루 평균 입도객 3만 천여 명보다도 많았습니다.

문제는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확진자도 늘고 있다는 건데요.

이번 고비를 잘 넘기지 못하면 제주에서 또 한 번 감염 확산이 시작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막을 수는 없는 상황인데요.

그런 만큼 개인을 포함한 방역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심 증상이 있을 땐 가까운 선별검사소를 찾아 반드시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이동을 자제해주시고요.

거리 두기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도 철저히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앵커]

네, 신익환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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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감염 확산 위기감…제주도 방역 대책은?
    • 입력 2021-05-07 11:18:58
    • 수정2021-05-07 11:28:58
    기타(제주)
[앵커]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며 지역사회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47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익환 기자, 우선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네, 어제 하루 발생한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는 12명입니다.

최근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지난 4일, 13명으로 이달 들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어린이날인 그제(5일)엔 6명, 어제(6일)는 12명 등 이틀 새 1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755명으로 늘었는데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제주를 찾는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확진자도 덩달아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앵커]

신 기자,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는 밝혀졌나요?

[기자]

네, 우선 어제 오후 5시까지 발생한 확진자 6명의 경우, 모두 제주도민입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들로, 지역감염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이후 추가된 확진자 6명의 경우는 특히 제주도가 동선을 공개한 곳은 배두리광장과 전원콜라텍, 파티24 등 3곳입니다.

배두리광장과 전원콜라텍의 경우 어제 오후 5시 기준, 방문 이력자 183명이 진단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파티24의 경우는 378명이 검사를 받아 현재까지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4일 확진된 제주 734번 확진자의 경우도 가족과 친척, 지인 등 5명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들의 최초 감염 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아 제주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앵커]

관광객이 늘면서 도내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지역 사회 감염 우려도 있는 상태인가요?

[기자]

네, 제주도 방역당국도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을 찾는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상탭니다.

어린이날인 그제, 4만 5천여 명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치였는데요.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엿새동안 22만 3천여 명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평균 3만 7천여 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지난해 추석과 개천절, 주말로 이어진 9일간의 황금연휴 기간 하루 평균 입도객 3만 천여 명보다도 많았습니다.

문제는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확진자도 늘고 있다는 건데요.

이번 고비를 잘 넘기지 못하면 제주에서 또 한 번 감염 확산이 시작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막을 수는 없는 상황인데요.

그런 만큼 개인을 포함한 방역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심 증상이 있을 땐 가까운 선별검사소를 찾아 반드시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이동을 자제해주시고요.

거리 두기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도 철저히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앵커]

네, 신익환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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