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반적 감소 경향”…70∼74세 접종 예약 11.5% 참여

입력 2021.05.07 (12:11) 수정 2021.05.0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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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지역 하루 확진자 수는 연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여전히 500~700명대를 오르내리며 불안한 상황이지만, 방역 당국은 몇몇 지표를 근거로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조심스레 평가했습니다.

70세~74세 어르신 대상 예방접종 사전예약률은 첫날 11%를 넘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79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강북구 PC방과 은평구 종교시설, 강남구 학원 등 집단시설 관련 감염이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500~700명대 사이를 오르내리며 여전히 불안한 흐름을 이어 가는 가운데, 정부는 최근 확진 추세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전반적으로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달 내내 한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600명대에 머물렀지만, 이달 첫주 500명대로 떨어진 점,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지난달과 달리 1 아래로 유지될 거로 예상되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습니다.

위험요인도 여전합니다.

이달 들어 강원 외국인 노동자, 서울 PC방, 수도권 음식점, 전남 유흥업소 등 집단감염이 다시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더 센 변이바이러스 또한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 변이의 유입 차단도 신경 써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을 점차 확대해 집단면역 형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70세~74세 어르신에 대한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어제 시작됐는데, 약 24만 6천 명, 대상자의 11.5%가 예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인 10일부터는 65세~69세 사이 접종 예약도 가능해집니다.

방역 당국은 당초 발표대로 다음 달 말까지 우리 국민 1,2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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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전반적 감소 경향”…70∼74세 접종 예약 11.5% 참여
    • 입력 2021-05-07 12:11:03
    • 수정2021-05-07 12: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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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지역 하루 확진자 수는 연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여전히 500~700명대를 오르내리며 불안한 상황이지만, 방역 당국은 몇몇 지표를 근거로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조심스레 평가했습니다.

70세~74세 어르신 대상 예방접종 사전예약률은 첫날 11%를 넘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79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강북구 PC방과 은평구 종교시설, 강남구 학원 등 집단시설 관련 감염이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500~700명대 사이를 오르내리며 여전히 불안한 흐름을 이어 가는 가운데, 정부는 최근 확진 추세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전반적으로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달 내내 한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600명대에 머물렀지만, 이달 첫주 500명대로 떨어진 점,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지난달과 달리 1 아래로 유지될 거로 예상되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습니다.

위험요인도 여전합니다.

이달 들어 강원 외국인 노동자, 서울 PC방, 수도권 음식점, 전남 유흥업소 등 집단감염이 다시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더 센 변이바이러스 또한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 변이의 유입 차단도 신경 써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을 점차 확대해 집단면역 형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70세~74세 어르신에 대한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어제 시작됐는데, 약 24만 6천 명, 대상자의 11.5%가 예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인 10일부터는 65세~69세 사이 접종 예약도 가능해집니다.

방역 당국은 당초 발표대로 다음 달 말까지 우리 국민 1,2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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