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접경국 네팔도 코로나19 확산…2주 전 인도 상황과 유사

입력 2021.05.07 (12:18) 수정 2021.05.07 (13: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인도에서 시작한 코로나19 재확산이 접경국인 네팔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6일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기준 네팔의 일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6천700명으로, 2주 전(1천100명)과 비교해 6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20명꼴로 감염된 것으로, 2주 전 인도와 비슷한 수치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에베레스트 등반 시즌을 앞두고 산악인들에게도 비상이 걸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네팔 정부가 지난해 3월 입산 금지령을 내렸다가 9월부터 에베레스트 등에 대한 등반 허가를 내주고 있는 가운데,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네팔은 인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데다 여권이나 신분증 제시 없이 자유로운 통행을 허용해 사실상 감염에 무방비로 노출된 상황입니다.

네팔 정부는 뒤늦게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수도 카트만두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 대한 봉쇄 조치를 발표했지만, 뒤늦은 조치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 발표 기준 네팔은 현재 1천595개의 집중 치료 병상만을 보유한 상태로,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인 네팔의 열악한 의료 시스템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도 접경국 네팔도 코로나19 확산…2주 전 인도 상황과 유사
    • 입력 2021-05-07 12:18:38
    • 수정2021-05-07 13:27:53
    국제
인도에서 시작한 코로나19 재확산이 접경국인 네팔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6일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기준 네팔의 일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6천700명으로, 2주 전(1천100명)과 비교해 6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20명꼴로 감염된 것으로, 2주 전 인도와 비슷한 수치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에베레스트 등반 시즌을 앞두고 산악인들에게도 비상이 걸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네팔 정부가 지난해 3월 입산 금지령을 내렸다가 9월부터 에베레스트 등에 대한 등반 허가를 내주고 있는 가운데,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네팔은 인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데다 여권이나 신분증 제시 없이 자유로운 통행을 허용해 사실상 감염에 무방비로 노출된 상황입니다.

네팔 정부는 뒤늦게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수도 카트만두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 대한 봉쇄 조치를 발표했지만, 뒤늦은 조치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 발표 기준 네팔은 현재 1천595개의 집중 치료 병상만을 보유한 상태로,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인 네팔의 열악한 의료 시스템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