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명령·전수조사…전남 동부권 코로나19 ‘비상’

입력 2021.05.07 (19:48) 수정 2021.05.0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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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이 추가됐습니다.

특히 전남 동부권에서는 유흥업소 연관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고흥과 여수에서는 유흥업소 등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 등 비상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정아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흥 녹동항 인근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입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어제 고흥 도양읍에서만 4명이 한꺼번에 확진되면서 고흥군이 도양읍 거주자 만 명을 전수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흥 군내 유흥업소에 대한 전수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이 유흥업소 종사자로 밝혀졌는데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입니다.

고흥 군내 5일장이 임시 폐쇄됐고, 가게들도 휴업에 들어가면서 고요하던 마을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고흥군 주민 : "일터도 못하게 하고, 논 일자리를 다니고 있는데, 논 일자리도 못하게 하고 가게도 전부 문 닫았어요. 지금. 아무집도 문을 안 열었어요."]

[고흥군 주민 : "당황스럽기도 하고, 이게 실감이 안 났다가 막 실감이 나요. 방송 이런 데서는 변이 바이러스 이런 것들이 나오잖아요. 혹시 그런 바이러스가 여기 오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여수시는 오는 9일까지 유흥업소와 노래방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의무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유흥업소 발 N차 감염이 현실화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동부권 지역 검사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진단 검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실제로 전수조사 중 마사지숍에서 근무하는 태국인 4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유흥시설 뿐만 아니라 노래방 종사자 또 마사지숍까지 전체 검사를 여수는 이번주에 다 해볼 계획입니다. 이제 더 이상 숨어있어서는 안 된다 모두 검사도 해라 협조 요청을…."]

오늘 광주에서는 확진자 4명이 발생한 가운데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성덕고등학교 연관 추가 확진은 1명에 그쳐 우려했던 대규모 감염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 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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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명령·전수조사…전남 동부권 코로나19 ‘비상’
    • 입력 2021-05-07 19:48:26
    • 수정2021-05-07 20:02:37
    뉴스7(광주)
[앵커]

오늘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이 추가됐습니다.

특히 전남 동부권에서는 유흥업소 연관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고흥과 여수에서는 유흥업소 등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 등 비상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정아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흥 녹동항 인근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입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어제 고흥 도양읍에서만 4명이 한꺼번에 확진되면서 고흥군이 도양읍 거주자 만 명을 전수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흥 군내 유흥업소에 대한 전수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이 유흥업소 종사자로 밝혀졌는데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입니다.

고흥 군내 5일장이 임시 폐쇄됐고, 가게들도 휴업에 들어가면서 고요하던 마을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고흥군 주민 : "일터도 못하게 하고, 논 일자리를 다니고 있는데, 논 일자리도 못하게 하고 가게도 전부 문 닫았어요. 지금. 아무집도 문을 안 열었어요."]

[고흥군 주민 : "당황스럽기도 하고, 이게 실감이 안 났다가 막 실감이 나요. 방송 이런 데서는 변이 바이러스 이런 것들이 나오잖아요. 혹시 그런 바이러스가 여기 오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여수시는 오는 9일까지 유흥업소와 노래방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의무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유흥업소 발 N차 감염이 현실화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동부권 지역 검사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진단 검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실제로 전수조사 중 마사지숍에서 근무하는 태국인 4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유흥시설 뿐만 아니라 노래방 종사자 또 마사지숍까지 전체 검사를 여수는 이번주에 다 해볼 계획입니다. 이제 더 이상 숨어있어서는 안 된다 모두 검사도 해라 협조 요청을…."]

오늘 광주에서는 확진자 4명이 발생한 가운데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성덕고등학교 연관 추가 확진은 1명에 그쳐 우려했던 대규모 감염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 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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