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줄어든 미국…“백신 맞으면 100달러” 접종 독려 박차

입력 2021.05.07 (21:41) 수정 2021.05.0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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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효과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1월 하루 30만명대까지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4만 천명 수준까지 떨어졌는데,​ 각 주 정부는 백신접종을 더욱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른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많이 하고 있다니 정말 잘된 일이야.이제 조금 있으면 우리가 좋아하는 일들을 할 수 있게 될거야."]

백신접종으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백신접종을 독려하는 공익광고입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1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받은 18세 이상 성인은 1억4천7백 여만명.

성인인구 57퍼센트에 해당하는 수칩니다.

지난 1월 하루 확진자가 30만명대까지 치솟으며 최악의 상황을 기록했던 때와 비교해 하루 신규확진자수가 4만 천명대까지 떨어진 것은 백신접종 덕분이라는 게 미 보건 당국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전체 인구의 75퍼센트에서 80퍼센트가 항체를 형성해야 '집단면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문제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선 여전히 백신접종에 부정적인 여론이 30퍼센트를 넘는 상황입니다.

이때문에 각 주마다 백신접종자에게 맥주나 음료쿠폰, 식당이용권이나 꽃바구니를 주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습니다.

뉴욕주에선 프로야구 입장권을 나눠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쿠오모/미국 뉴욕주지사 : "백신을 맞는 사람들은 뉴욕 양키즈나 메츠의 (프로야구)경기를 무료로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웨스트버지니아 주에선 16세에서 35세 미만 백신접종자에게 백 달러 상당의 예금증서를 내걸었습니다.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 성인 인구 70퍼센트가 최소한 백신 1차 접종을 받도록 하겠다고 공언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백신접종 확대를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더 필요하다며 총력전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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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 줄어든 미국…“백신 맞으면 100달러” 접종 독려 박차
    • 입력 2021-05-07 21:41:34
    • 수정2021-05-07 22: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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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효과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1월 하루 30만명대까지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4만 천명 수준까지 떨어졌는데,​ 각 주 정부는 백신접종을 더욱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른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많이 하고 있다니 정말 잘된 일이야.이제 조금 있으면 우리가 좋아하는 일들을 할 수 있게 될거야."]

백신접종으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백신접종을 독려하는 공익광고입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1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받은 18세 이상 성인은 1억4천7백 여만명.

성인인구 57퍼센트에 해당하는 수칩니다.

지난 1월 하루 확진자가 30만명대까지 치솟으며 최악의 상황을 기록했던 때와 비교해 하루 신규확진자수가 4만 천명대까지 떨어진 것은 백신접종 덕분이라는 게 미 보건 당국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전체 인구의 75퍼센트에서 80퍼센트가 항체를 형성해야 '집단면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문제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선 여전히 백신접종에 부정적인 여론이 30퍼센트를 넘는 상황입니다.

이때문에 각 주마다 백신접종자에게 맥주나 음료쿠폰, 식당이용권이나 꽃바구니를 주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습니다.

뉴욕주에선 프로야구 입장권을 나눠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쿠오모/미국 뉴욕주지사 : "백신을 맞는 사람들은 뉴욕 양키즈나 메츠의 (프로야구)경기를 무료로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웨스트버지니아 주에선 16세에서 35세 미만 백신접종자에게 백 달러 상당의 예금증서를 내걸었습니다.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 성인 인구 70퍼센트가 최소한 백신 1차 접종을 받도록 하겠다고 공언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백신접종 확대를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더 필요하다며 총력전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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