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유기견 하루 300마리 발생…“새주인 찾아 입양”

입력 2021.05.07 (21:44) 수정 2021.05.0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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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북도에서 하루 버려지는 유기견이 3백 마리에 이르고 있습니다.

유기견들이 가축과 사람을 위협하는 사례가 늘자 경주시가 동물보호센터를 마련하고 유기견들의 새 주인을 찾아주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주시 동물 보호소에 있는 유기견들입니다.

임신 상태로 포획돼 이틀 전 새끼 5마리를 낳은 유기견은 겁에 질린 표정입니다.

주인에게 버림받거나 버림받은 반려견이 낳아 야생에서 자란 들개들입니다.

[이선미/경주시 동물보호팀장 : "농번기니까 농작물에 피해를 준다고 신고가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이유는 사람들이 키우던 사랑하는 반려견이 버림받아서 산 속에 들어가서 자기들끼리 떼를 지어…."]

지난해 경상북도에서 버려진 동물은 만 마리, 매일 300마리 꼴로 버려지는 셈인데, 야생 들개로 변하면서 가축은 물론 사람까지 공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경주시는 동물보호 전담팀을 구성하고 경북 최초로 유기동물 포획과 보호, 입양까지 도맡는 공립 동물보호센터를 짓고 있습니다.

특히, 유기동물 가정 입양 사업도 올해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백여 마리가 새 가족을 찾았습니다

[김예령/경주시 용강동/유기견 입양 : "책임감 있으신 분들만 강아지를 입양 받으시면 될 것 같고 그리고 데려가실 때 신중하게 생각하셔서 데려가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경상북도는 올해 경주를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공립 동물보호센터를 16곳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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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서 유기견 하루 300마리 발생…“새주인 찾아 입양”
    • 입력 2021-05-07 21:44:56
    • 수정2021-05-07 21:56:57
    뉴스9(대구)
[앵커]

경상북도에서 하루 버려지는 유기견이 3백 마리에 이르고 있습니다.

유기견들이 가축과 사람을 위협하는 사례가 늘자 경주시가 동물보호센터를 마련하고 유기견들의 새 주인을 찾아주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주시 동물 보호소에 있는 유기견들입니다.

임신 상태로 포획돼 이틀 전 새끼 5마리를 낳은 유기견은 겁에 질린 표정입니다.

주인에게 버림받거나 버림받은 반려견이 낳아 야생에서 자란 들개들입니다.

[이선미/경주시 동물보호팀장 : "농번기니까 농작물에 피해를 준다고 신고가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이유는 사람들이 키우던 사랑하는 반려견이 버림받아서 산 속에 들어가서 자기들끼리 떼를 지어…."]

지난해 경상북도에서 버려진 동물은 만 마리, 매일 300마리 꼴로 버려지는 셈인데, 야생 들개로 변하면서 가축은 물론 사람까지 공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경주시는 동물보호 전담팀을 구성하고 경북 최초로 유기동물 포획과 보호, 입양까지 도맡는 공립 동물보호센터를 짓고 있습니다.

특히, 유기동물 가정 입양 사업도 올해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백여 마리가 새 가족을 찾았습니다

[김예령/경주시 용강동/유기견 입양 : "책임감 있으신 분들만 강아지를 입양 받으시면 될 것 같고 그리고 데려가실 때 신중하게 생각하셔서 데려가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경상북도는 올해 경주를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공립 동물보호센터를 16곳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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