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01명…백신 접종 300만 명 넘어

입력 2021.05.08 (12:05) 수정 2021.05.0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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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01명을 기록해 열흘 만에 다시 700명대로 늘었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모임과 행사가 늘어난 데다, 울산 등 일부 지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한 영향으로 분석되는데요.

자세한 소식,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정훈 기자! 확진자가 다시 700명대로 늘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하루 새 170여 명 늘면서 701명을 기록했습니다.

한동안 500에서 600명대를 오르내렸는데, 열흘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선 겁니다.

위중증 환자는 3명, 사망자는 5명 늘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데는 서울 지역 확산세의 영향이 큽니다.

지역 신규 확진자가 242명으로 전날보다 63명 늘었는데요.

경기와 인천을 합친 수도권 지역 확진자가 전체의 67%를 차지했습니다.

또 최근 변이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곳이죠.

울산에서도 47명이 확진됐고요.

경남, 부산을 더한 경남권 확진자도 100명을 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달 28일 이후 열흘 만입니다.

행사나 모임이 많은 가정의 달 5월에 접어들면서 확진자가 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컸는데요.

이번 주 중반까지는 안정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어버이날인 오늘 다시 700명대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가족 모임을 하더라도 되도록 가까운 야외에서 한적한 시간대를 택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366만여 명입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오늘로 7%를 넘었습니다.

그러나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비율은 아직 1%가 채 안 돼서 여전히 갈 길이 먼데요.

그제부터 70세에서 74세까지 어르신에 대한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죠.

대상자 213만 7천 명 가운데 첫날에만 24만 6천 명이 예약을 마쳐서 예약률 11.5%를 기록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예약 대상자가 확대되는데요.

65세부터 69세까지는 오는 10일부터, 60세에서 64세까지는 오는 13일부터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부작용을 걱정하는 분들도 적지 않죠.

방역 당국은 60세 이상의 어르신의 경우 백신의 혜택이 부작용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하는데요.

60대 이상이 코로나 19 전체 사망자의 95%를 넘는 데다, 치명률도 전체 평균의 3배를 웃돌 만큼 코로나 19에 감염됐을 때 피해가 크기 때문입니다.

반면 감염 예방 효과는 86%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어버이날을 맞아 자녀 등 보호자가 부모님의 백신 접종을 챙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그래픽:최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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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01명…백신 접종 300만 명 넘어
    • 입력 2021-05-08 12:05:41
    • 수정2021-05-08 13: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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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01명을 기록해 열흘 만에 다시 700명대로 늘었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모임과 행사가 늘어난 데다, 울산 등 일부 지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한 영향으로 분석되는데요.

자세한 소식,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정훈 기자! 확진자가 다시 700명대로 늘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하루 새 170여 명 늘면서 701명을 기록했습니다.

한동안 500에서 600명대를 오르내렸는데, 열흘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선 겁니다.

위중증 환자는 3명, 사망자는 5명 늘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데는 서울 지역 확산세의 영향이 큽니다.

지역 신규 확진자가 242명으로 전날보다 63명 늘었는데요.

경기와 인천을 합친 수도권 지역 확진자가 전체의 67%를 차지했습니다.

또 최근 변이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곳이죠.

울산에서도 47명이 확진됐고요.

경남, 부산을 더한 경남권 확진자도 100명을 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달 28일 이후 열흘 만입니다.

행사나 모임이 많은 가정의 달 5월에 접어들면서 확진자가 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컸는데요.

이번 주 중반까지는 안정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어버이날인 오늘 다시 700명대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가족 모임을 하더라도 되도록 가까운 야외에서 한적한 시간대를 택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366만여 명입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오늘로 7%를 넘었습니다.

그러나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비율은 아직 1%가 채 안 돼서 여전히 갈 길이 먼데요.

그제부터 70세에서 74세까지 어르신에 대한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죠.

대상자 213만 7천 명 가운데 첫날에만 24만 6천 명이 예약을 마쳐서 예약률 11.5%를 기록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예약 대상자가 확대되는데요.

65세부터 69세까지는 오는 10일부터, 60세에서 64세까지는 오는 13일부터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부작용을 걱정하는 분들도 적지 않죠.

방역 당국은 60세 이상의 어르신의 경우 백신의 혜택이 부작용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하는데요.

60대 이상이 코로나 19 전체 사망자의 95%를 넘는 데다, 치명률도 전체 평균의 3배를 웃돌 만큼 코로나 19에 감염됐을 때 피해가 크기 때문입니다.

반면 감염 예방 효과는 86%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어버이날을 맞아 자녀 등 보호자가 부모님의 백신 접종을 챙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그래픽:최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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