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러드 38점’ 포틀랜드, 서부 공동 6위 맞대결서 레이커스 제압

입력 2021.05.0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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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의 '공동 6위 맞대결'을 잡고 단독 6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직행 경쟁에서 한발 앞섰다.

포틀랜드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레이커스를 106-101로 따돌렸다.

두 팀은 이 경기 전까지 나란히 37승 29패로 서부 콘퍼런스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이 경기 결과로 포틀랜드가 38승 29패로 6위를 달렸고, 레이커스는 37승 30패를 기록하며 7위로 밀려났다.

동·서부 콘퍼런스 8위까지 1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간 예년과 달리 이번 시즌 NBA에선 6위까지 12개 팀만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7∼10위 팀은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쳐 플레이오프에 나갈 2개 팀을 추린다.

7위와 8위가 맞붙어 이긴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르고, 여기서 진 팀은 9위-10위 맞대결 승자와 다시 경기를 치러 마지막 플레이오프행 주인공을 가린다.

서부에선 5위 댈러스 매버릭스(39승 28패)까지 세 팀이 중위권에서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포틀랜드는 2연승을 수확해 5위까지 넘볼 기회를 잡았다.

반면 레이커스는 최근 2연패를 포함해 10경기에서 2승에 그치며 6위 탈환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순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만했던 이날 포틀랜드의 해결사 데이미언 릴러드가 3점 슛 5개를 포함해 38점 7어시스트에 리바운드 4개, 스틸 2개까지 곁들여 펄펄 날았다. C.J. 매콜럼이 21점을 보탰다.

3쿼터까지 82-78로 근소하게 앞선 포틀랜드는 92-90에서 매콜럼의 점프슛, 릴러드와 매콜럼의 3점포가 연이어 폭발, 4쿼터 2분 47초를 남기고 10점 차를 만들었다.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의 활약 속에 1분 10초 전 97-100으로 따라붙었으나 이후 릴러드와 매콜럼이 상대 파울로 따낸 자유투 6개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넣으며 승리를 합작했다.

전날 클리퍼스와의 경기에 허리 통증으로 얼마 뛰지 못했던 데이비스는 이날 홀로 36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몰아쳤으나 웃지 못했다.

서부 10위 추격이 급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파워 포워드 자이언 윌리엄슨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동부 콘퍼런스 선두 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107-109로 져 11위(30승 37패)에 머물렀다.

윌리엄슨은 왼쪽 네 번째 손가락 골절로 무기한 결장이 예고됐다.

10위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최근 5연패에 빠져 뉴올리언스와 1.5경기 차까지 좁아졌으나 이날 새크라멘토 킹스를 제압하고 연패에서 탈출, 32승 34패가 되며 두 팀의 격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샌안토니오는 더마 더로전(25점 6리바운드)을 필두로 선발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연패를 끊고 10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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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릴러드 38점’ 포틀랜드, 서부 공동 6위 맞대결서 레이커스 제압
    • 입력 2021-05-08 14:52:39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의 '공동 6위 맞대결'을 잡고 단독 6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직행 경쟁에서 한발 앞섰다.

포틀랜드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레이커스를 106-101로 따돌렸다.

두 팀은 이 경기 전까지 나란히 37승 29패로 서부 콘퍼런스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이 경기 결과로 포틀랜드가 38승 29패로 6위를 달렸고, 레이커스는 37승 30패를 기록하며 7위로 밀려났다.

동·서부 콘퍼런스 8위까지 1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간 예년과 달리 이번 시즌 NBA에선 6위까지 12개 팀만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7∼10위 팀은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쳐 플레이오프에 나갈 2개 팀을 추린다.

7위와 8위가 맞붙어 이긴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르고, 여기서 진 팀은 9위-10위 맞대결 승자와 다시 경기를 치러 마지막 플레이오프행 주인공을 가린다.

서부에선 5위 댈러스 매버릭스(39승 28패)까지 세 팀이 중위권에서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포틀랜드는 2연승을 수확해 5위까지 넘볼 기회를 잡았다.

반면 레이커스는 최근 2연패를 포함해 10경기에서 2승에 그치며 6위 탈환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순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만했던 이날 포틀랜드의 해결사 데이미언 릴러드가 3점 슛 5개를 포함해 38점 7어시스트에 리바운드 4개, 스틸 2개까지 곁들여 펄펄 날았다. C.J. 매콜럼이 21점을 보탰다.

3쿼터까지 82-78로 근소하게 앞선 포틀랜드는 92-90에서 매콜럼의 점프슛, 릴러드와 매콜럼의 3점포가 연이어 폭발, 4쿼터 2분 47초를 남기고 10점 차를 만들었다.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의 활약 속에 1분 10초 전 97-100으로 따라붙었으나 이후 릴러드와 매콜럼이 상대 파울로 따낸 자유투 6개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넣으며 승리를 합작했다.

전날 클리퍼스와의 경기에 허리 통증으로 얼마 뛰지 못했던 데이비스는 이날 홀로 36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몰아쳤으나 웃지 못했다.

서부 10위 추격이 급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파워 포워드 자이언 윌리엄슨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동부 콘퍼런스 선두 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107-109로 져 11위(30승 37패)에 머물렀다.

윌리엄슨은 왼쪽 네 번째 손가락 골절로 무기한 결장이 예고됐다.

10위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최근 5연패에 빠져 뉴올리언스와 1.5경기 차까지 좁아졌으나 이날 새크라멘토 킹스를 제압하고 연패에서 탈출, 32승 34패가 되며 두 팀의 격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샌안토니오는 더마 더로전(25점 6리바운드)을 필두로 선발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연패를 끊고 10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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