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 코로나 후유증 치료 제대로 안 이뤄져”…“진료 여건 보장”

입력 2021.05.08 (15:53) 수정 2021.05.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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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에서 코로나19 후유증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7일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흉통이 생겼으나 병원 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지난해 부대에서 코로나19에 확진돼 2주 치료 후 복귀했다는 글 작성자는 “부대 훈련 일정과 근무, 주위 전우 눈치, 출타 인원 제한 등으로 원하는 시점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치료를 받으려고 청원휴가를 나가면 병원을 갔던 날만 휴가를 돌려주고 나머지 일수는 제가 가지고 있는 휴가에서 차감된다”고 말했습니다. 병원에 간 날만 청원 휴가로 처리해주고 진료 사이에 있는 날이나 이동에 필요한 날은 개인 휴가로 처리됐다는 주장입니다.

작성자는 “부대에서 확진이 됐음에도 치료 기간이 끝나고 나서는 해주는 게 아무것도 없다”면서 “군 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하면 민간병원에 안 가도 되는데 국군수도병원에서도 원인을 모르겠다고만 말한다”고 말했습니다.

육군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후유증 전수조사를 통해 진료·심리상담과 후유증 모니터링을 위한 완치자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국방부 및 관련 기관 등과 협업해 충분한 진료 여건이 보장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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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08 15:53:29
    • 수정2021-05-08 15:54:11
    정치
군부대에서 코로나19 후유증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7일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흉통이 생겼으나 병원 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지난해 부대에서 코로나19에 확진돼 2주 치료 후 복귀했다는 글 작성자는 “부대 훈련 일정과 근무, 주위 전우 눈치, 출타 인원 제한 등으로 원하는 시점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치료를 받으려고 청원휴가를 나가면 병원을 갔던 날만 휴가를 돌려주고 나머지 일수는 제가 가지고 있는 휴가에서 차감된다”고 말했습니다. 병원에 간 날만 청원 휴가로 처리해주고 진료 사이에 있는 날이나 이동에 필요한 날은 개인 휴가로 처리됐다는 주장입니다.

작성자는 “부대에서 확진이 됐음에도 치료 기간이 끝나고 나서는 해주는 게 아무것도 없다”면서 “군 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하면 민간병원에 안 가도 되는데 국군수도병원에서도 원인을 모르겠다고만 말한다”고 말했습니다.

육군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후유증 전수조사를 통해 진료·심리상담과 후유증 모니터링을 위한 완치자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국방부 및 관련 기관 등과 협업해 충분한 진료 여건이 보장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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