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65~69세 접종 예약 시작…고령층 대상 백신 접종 ‘속도’

입력 2021.05.09 (06:03) 수정 2021.05.0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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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 달 여만에 75살 이상 10명 가운데 4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주부터 사전 예약 대상을 60대까지 확대합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5살 이상 고령층에 대한 접종이 한창인 세종의 한 예방접종센터.

어버이날이자 휴일인데도 대기는 여전합니다.

지난달 1일, 75살 이상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접종대상자의 40%를 웃도는 145만 여 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고, 34만 명 가까이는 2차 접종까지 마쳤습니다.

고령층 백신 접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사전 예약도 본격화됐습니다.

지난 6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전예약에서 70살에서 74살 사이 예약률은 20%를 웃돌았습니다.

65살에서 69살까지는 오는 10일부터, 60살 이상 64살 이하 노인들은 1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사전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사전 예약 이후 60대 후반, 70대 초반 고령층은 오는 27일부터.

60대 초반은 다음 달 7일부터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정부가) 2차 접종을 남겨놓지 않고 계속 1차를 하는 이유는 접종 효과가 1차 (접종)만으로 80% 이상이 나온다고 합니다."]

방역 당국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사망자 95% 이상이 발생할 정도로 치명률이 높다며 예방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상 반응 역시 매우 드물고, 증상 역시 경미한 사례가 대부분이라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이상 반응에 대해서도 많이 걱정하시는데, 현재까지 신고된 것을 보면 한 0.1%... 그것도 발열이나 근육통 같은 그런 (경미한) 증상들을 많이 보이시고 계시기 때문에..."]

방역 당국은 콜센터 예약이 몰릴 경우 연결이 늦춰질 수 있다며 자녀 등 보호자들이 온라인으로 예약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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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주부터 65~69세 접종 예약 시작…고령층 대상 백신 접종 ‘속도’
    • 입력 2021-05-09 06:03:28
    • 수정2021-05-09 06:08:30
    뉴스광장 1부
[앵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 달 여만에 75살 이상 10명 가운데 4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주부터 사전 예약 대상을 60대까지 확대합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5살 이상 고령층에 대한 접종이 한창인 세종의 한 예방접종센터.

어버이날이자 휴일인데도 대기는 여전합니다.

지난달 1일, 75살 이상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접종대상자의 40%를 웃도는 145만 여 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고, 34만 명 가까이는 2차 접종까지 마쳤습니다.

고령층 백신 접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사전 예약도 본격화됐습니다.

지난 6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전예약에서 70살에서 74살 사이 예약률은 20%를 웃돌았습니다.

65살에서 69살까지는 오는 10일부터, 60살 이상 64살 이하 노인들은 1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사전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사전 예약 이후 60대 후반, 70대 초반 고령층은 오는 27일부터.

60대 초반은 다음 달 7일부터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정부가) 2차 접종을 남겨놓지 않고 계속 1차를 하는 이유는 접종 효과가 1차 (접종)만으로 80% 이상이 나온다고 합니다."]

방역 당국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사망자 95% 이상이 발생할 정도로 치명률이 높다며 예방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상 반응 역시 매우 드물고, 증상 역시 경미한 사례가 대부분이라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이상 반응에 대해서도 많이 걱정하시는데, 현재까지 신고된 것을 보면 한 0.1%... 그것도 발열이나 근육통 같은 그런 (경미한) 증상들을 많이 보이시고 계시기 때문에..."]

방역 당국은 콜센터 예약이 몰릴 경우 연결이 늦춰질 수 있다며 자녀 등 보호자들이 온라인으로 예약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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