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장관 “코로나19로 한부모 어려움 가중…차별 없이 존중받아야”

입력 2021.05.0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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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내일(10일) 제3회 '한부모가족의 날'을 맞아, 한부모가족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한부모가족의 날' 메시지에서 "전국 한부모 가구는 153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7%를 차지하지만, 월평균 소득은 전체 가구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며 "생계와 자녀 양육을 동시에 책임져야 하는 한부모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저소득 한부모가족이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생계급여를 받는 한부모에게도 아동양육비를 지원한다"고 알리고, "청년한부모를 위해 추가아동양육비도 지원했고, 한부모가족이 자립하도록 매입임대주택 지원도 확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비양육부모에 대해 운전면허 정지, 명단 공개와 출국금지 등의 행정처분과 형사처벌도 곧 시행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또 "우리 생활 속에서 한부모가족을 바라보는 시선에 사회적 편견이 자리 잡고 있지 않은지 살펴봐야 할 때"라며 "한부모가족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일에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갖고 지지해준다면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포용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여가부는 한부모가족이 사각지대에 놓이는 일 없이 안정적으로 생활하도록 촘촘한 가족지원시스템을 운영해나가겠다"며 "어떠한 형태의 가족도 차별 없이 존중받고 정책의 보호를 받도록 여가부가 세심히 살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부모가족의 날은 한부모가족에 대한 어려움을 공감하고 국가와 사회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의미를 담아 2018년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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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09 12:01:02
    사회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내일(10일) 제3회 '한부모가족의 날'을 맞아, 한부모가족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한부모가족의 날' 메시지에서 "전국 한부모 가구는 153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7%를 차지하지만, 월평균 소득은 전체 가구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며 "생계와 자녀 양육을 동시에 책임져야 하는 한부모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저소득 한부모가족이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생계급여를 받는 한부모에게도 아동양육비를 지원한다"고 알리고, "청년한부모를 위해 추가아동양육비도 지원했고, 한부모가족이 자립하도록 매입임대주택 지원도 확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비양육부모에 대해 운전면허 정지, 명단 공개와 출국금지 등의 행정처분과 형사처벌도 곧 시행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또 "우리 생활 속에서 한부모가족을 바라보는 시선에 사회적 편견이 자리 잡고 있지 않은지 살펴봐야 할 때"라며 "한부모가족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일에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갖고 지지해준다면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포용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여가부는 한부모가족이 사각지대에 놓이는 일 없이 안정적으로 생활하도록 촘촘한 가족지원시스템을 운영해나가겠다"며 "어떠한 형태의 가족도 차별 없이 존중받고 정책의 보호를 받도록 여가부가 세심히 살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부모가족의 날은 한부모가족에 대한 어려움을 공감하고 국가와 사회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의미를 담아 2018년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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