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확진자수 하향성 횡보 양상…특별방역주간 종료”

입력 2021.05.09 (16:11) 수정 2021.05.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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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전반적으로 하향성 횡보를 하는 양상”이라며 “특별 방역점검주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총리대행은 오늘(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다만 한 주일, 한 주일이 특별주간이라는 자세로 방역에 임해 조만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 이하로 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을 특별 방역점검주간으로 설정해 방역을 강화해 왔습니다.

이어 홍 총리대행은 백신 접종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맞물려 ‘스마트 방역’으로의 전환을 강조했습니다.

홍 총리대행은 “고통은 덜하고 효과는 더 큰 스마트한 방역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며 “가능한 한 지금까지의 방역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 불편과 민생 충격을 최소화하는 스마트한 방역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버이날인 어제 한 요양병원에서 부모 자녀가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얼굴을 마주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가슴이 먹먹했다”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방역과 조화될 수 있는 효과적인 접촉 면회 방안을 이달 말까지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홍 총리대행은 백신 접종 효과에 대해 “2월 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실시 이후 요양 병원·시설의 확진자 수가 20명대까지 낮아졌고, 오늘 기준으로 4명에 불과하다”고 전했습니다.

홍 총리대행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북 괴산의 한 교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한 신도 한 명만이 유일하게 감염되지 않은 점을 거론하며 “백신 효과에 대한 믿음을 갖고 접종에 임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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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전반적으로 하향성 횡보를 하는 양상”이라며 “특별 방역점검주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총리대행은 오늘(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다만 한 주일, 한 주일이 특별주간이라는 자세로 방역에 임해 조만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 이하로 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을 특별 방역점검주간으로 설정해 방역을 강화해 왔습니다.

이어 홍 총리대행은 백신 접종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맞물려 ‘스마트 방역’으로의 전환을 강조했습니다.

홍 총리대행은 “고통은 덜하고 효과는 더 큰 스마트한 방역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며 “가능한 한 지금까지의 방역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 불편과 민생 충격을 최소화하는 스마트한 방역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버이날인 어제 한 요양병원에서 부모 자녀가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얼굴을 마주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가슴이 먹먹했다”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방역과 조화될 수 있는 효과적인 접촉 면회 방안을 이달 말까지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홍 총리대행은 백신 접종 효과에 대해 “2월 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실시 이후 요양 병원·시설의 확진자 수가 20명대까지 낮아졌고, 오늘 기준으로 4명에 불과하다”고 전했습니다.

홍 총리대행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북 괴산의 한 교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한 신도 한 명만이 유일하게 감염되지 않은 점을 거론하며 “백신 효과에 대한 믿음을 갖고 접종에 임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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