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뒤 수십명 사망?”…정부, “거짓 소문 주의해야”

입력 2021.05.09 (18:01) 수정 2021.05.0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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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65∼69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을 하루 앞두고, 접종을 둘러싼 허위정보에 주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오늘(9일) 정례 브리핑에서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거나 거짓에 의한 소문으로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며 “예방접종 후 부작용이 신고되면 정부와 독립적인 의학계와 과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그 내용을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4월까지 신고된 사망사례 67건 중 65건은 백신과 관련이 없는 다른 요인으로 인한 사망이었고 2건은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손 반장은 특히 “‘백신을 맞고 수십 명이 사망했다’ 등의 소문이 많은데, 검증 결과 다 거짓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과학적 검증을 거치고 있으며 그 결과도 동일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손 반장은 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선진국에서는 안 맞는데 우리나라에서만 맞는다는 거짓 소문도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 등 유럽은 물론 전 세계 130개국 이상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어르신의 예방접종은 ‘집단면역’ 목표 달성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르신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고 가장 좋은 선택이기 때문”이라며 접종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1회 접종만으로 86%의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 아니라 중증 진행을 막을 수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으로 우려되는 희귀혈전증의 경우 10만명당 1명 정도에게 나타나는 데다 조기 발견 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손 반장은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재차 강조한 뒤 “친지, 가족, 자녀분들도 어르신이 접종을 받으실 수 있게 설명하고 예약을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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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09 18:01:10
    • 수정2021-05-09 19:23:29
    사회
정부가 65∼69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을 하루 앞두고, 접종을 둘러싼 허위정보에 주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오늘(9일) 정례 브리핑에서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거나 거짓에 의한 소문으로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며 “예방접종 후 부작용이 신고되면 정부와 독립적인 의학계와 과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그 내용을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4월까지 신고된 사망사례 67건 중 65건은 백신과 관련이 없는 다른 요인으로 인한 사망이었고 2건은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손 반장은 특히 “‘백신을 맞고 수십 명이 사망했다’ 등의 소문이 많은데, 검증 결과 다 거짓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과학적 검증을 거치고 있으며 그 결과도 동일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손 반장은 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선진국에서는 안 맞는데 우리나라에서만 맞는다는 거짓 소문도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 등 유럽은 물론 전 세계 130개국 이상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어르신의 예방접종은 ‘집단면역’ 목표 달성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르신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고 가장 좋은 선택이기 때문”이라며 접종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1회 접종만으로 86%의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 아니라 중증 진행을 막을 수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으로 우려되는 희귀혈전증의 경우 10만명당 1명 정도에게 나타나는 데다 조기 발견 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손 반장은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재차 강조한 뒤 “친지, 가족, 자녀분들도 어르신이 접종을 받으실 수 있게 설명하고 예약을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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