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한 요양병원 집단감염…4명은 AZ백신 1차접종

입력 2021.05.09 (21:12) 수정 2021.05.1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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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여수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요양보호사와 환자 등 11명이 감염됐는데, 이 가운데 4명은 이미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방역당국은 2차 접종을 앞두고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르는 만큼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손준수 기잡니다.

[리포트]

요양병원 출입구가 굳게 잠겼습니다.

이 병원 요양보호사가 코로나19에 확진돼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가면서 병원 출입이 통제된 겁니다.

방역 당국이 지난 6일 요양시설 종사자를 대상을 한 정기 검사에서 요양보호사가 양성 반응 보였고, 이후 해당 병원을 전수 검사한 결과 2개 병실에서 환자 10명이 집단 확진됐습니다.

요양보호사를 포함한 확진자 4명은 지난 3월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고 2차 접종을 앞둔 상태였습니다.

여수시는 최근 일주일 동안 유흥업소 등에서 4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자, 숨은 확진자를 찾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 2곳을 설치하고 익명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권오봉/전남 여수시장 : "일상생활 속 감염 우려가 상존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업소 이용 또는 확진자 접촉 우려가 있는 시민여러분께서는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지난 7일 전북 익산에서 나온 확진자 가운데 2명도 백신 1차 접종자로 파악됐습니다.

항체형성 기간인 14일이 훨씬 지난 후 확진되는 사례 역시 여러 건 보고되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2차 접종까지 마칠 경우 감염 예방 효과는 월등히 높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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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한 요양병원 집단감염…4명은 AZ백신 1차접종
    • 입력 2021-05-09 21:12:55
    • 수정2021-05-10 20: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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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여수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요양보호사와 환자 등 11명이 감염됐는데, 이 가운데 4명은 이미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방역당국은 2차 접종을 앞두고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르는 만큼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손준수 기잡니다.

[리포트]

요양병원 출입구가 굳게 잠겼습니다.

이 병원 요양보호사가 코로나19에 확진돼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가면서 병원 출입이 통제된 겁니다.

방역 당국이 지난 6일 요양시설 종사자를 대상을 한 정기 검사에서 요양보호사가 양성 반응 보였고, 이후 해당 병원을 전수 검사한 결과 2개 병실에서 환자 10명이 집단 확진됐습니다.

요양보호사를 포함한 확진자 4명은 지난 3월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고 2차 접종을 앞둔 상태였습니다.

여수시는 최근 일주일 동안 유흥업소 등에서 4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자, 숨은 확진자를 찾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 2곳을 설치하고 익명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권오봉/전남 여수시장 : "일상생활 속 감염 우려가 상존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업소 이용 또는 확진자 접촉 우려가 있는 시민여러분께서는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지난 7일 전북 익산에서 나온 확진자 가운데 2명도 백신 1차 접종자로 파악됐습니다.

항체형성 기간인 14일이 훨씬 지난 후 확진되는 사례 역시 여러 건 보고되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2차 접종까지 마칠 경우 감염 예방 효과는 월등히 높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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