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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 없다’지만… 커지는 ‘올림픽 개최 반대’ 목소리
입력 2021.05.09 (21:27) 수정 2021.05.09 (22:03)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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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긴급사태가 연장된 도쿄에선 이틀 연속 천 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도쿄올림픽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와 IOC는 여전히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인데요.

하지만 일본 내에서도 개최 중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연일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9일) 무관중으로 열린 도쿄올림픽 육상 경기 테스트 대회입니다.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일종의 예행 연습인데, 일본 정부나 IOC 모두 이런 테스트 대회를 내세우면서 도쿄올림픽은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존 코츠/IOC 부위원장 : "백신이 없다는 전제 아래 대응책을 세워 왔습니다. 상황은 개선됐습니다. 대회는 진행될 것입니다."]

하지만 긴급사태 연장에도 도쿄에서 이틀 연속 천 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여론은 점점 반대로 흘러가는 분위기입니다.

테스트 대회가 한창 열리고 있는 국립경기장 바깥에선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올림픽 개최를 그만 둬야 한다'는 시민 집회가 열렸습니다.

[오토모 미유키/집회 참가 시민 : "(일본 정부가) 코로나 같은 건 어떻게든 되겠지 하며 자만하고 있어요. 의료체계 부담 같은 건 생각하지 않고..정말 어떻게든 올림픽을 해 보이겠다고.."]

도쿄올림픽 개최 반대 온라인 서명 운동엔 나흘 만에 동참자가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넉 달 만에 전체 신규 확진자가 7천 명대로 올라서고, 올림픽 취소 여론이 높아지자 일본 정부가 강조한 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 정돕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7일 : "하루 100만 회 백신 접종을 목표로 7월 말까지 희망하는 모든 고령자에게 2회 접종을 끝낼 수 있도록.."]

하지만 지금까지 가장 많은 접종이 이뤄진 날이 10만여 건 정도여서, 이마저도 과연 가능하냐는 의구심이 점점 쌓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한찬의
  • ‘취소 없다’지만… 커지는 ‘올림픽 개최 반대’ 목소리
    • 입력 2021-05-09 21:27:34
    • 수정2021-05-09 22:03:21
    뉴스 9
[앵커]

코로나19로 긴급사태가 연장된 도쿄에선 이틀 연속 천 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도쿄올림픽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와 IOC는 여전히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인데요.

하지만 일본 내에서도 개최 중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연일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9일) 무관중으로 열린 도쿄올림픽 육상 경기 테스트 대회입니다.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일종의 예행 연습인데, 일본 정부나 IOC 모두 이런 테스트 대회를 내세우면서 도쿄올림픽은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존 코츠/IOC 부위원장 : "백신이 없다는 전제 아래 대응책을 세워 왔습니다. 상황은 개선됐습니다. 대회는 진행될 것입니다."]

하지만 긴급사태 연장에도 도쿄에서 이틀 연속 천 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여론은 점점 반대로 흘러가는 분위기입니다.

테스트 대회가 한창 열리고 있는 국립경기장 바깥에선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올림픽 개최를 그만 둬야 한다'는 시민 집회가 열렸습니다.

[오토모 미유키/집회 참가 시민 : "(일본 정부가) 코로나 같은 건 어떻게든 되겠지 하며 자만하고 있어요. 의료체계 부담 같은 건 생각하지 않고..정말 어떻게든 올림픽을 해 보이겠다고.."]

도쿄올림픽 개최 반대 온라인 서명 운동엔 나흘 만에 동참자가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넉 달 만에 전체 신규 확진자가 7천 명대로 올라서고, 올림픽 취소 여론이 높아지자 일본 정부가 강조한 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 정돕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7일 : "하루 100만 회 백신 접종을 목표로 7월 말까지 희망하는 모든 고령자에게 2회 접종을 끝낼 수 있도록.."]

하지만 지금까지 가장 많은 접종이 이뤄진 날이 10만여 건 정도여서, 이마저도 과연 가능하냐는 의구심이 점점 쌓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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