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손정민 씨의 친구와 아버지 조사…“가치 있는 제보 들어와”

입력 2021.05.10 (12:09) 수정 2021.05.10 (13: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찰이 한강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씨의 친구 A 씨를 지난 주말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오늘 오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어제(9일) 손 씨의 친구 A 씨와 A 씨의 아버지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손 씨가 실종되기 전까지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입니다.

경찰은 그동안 확보한 목격자 진술과 CCTV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이들에게 당시 상황을 집중적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친구 A 씨와 그 아버지를 따로 조사했고, 특히 친구에 대한 조사는 10시간 가까이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기 위해 A 씨의 어머니 휴대전화도 임의제출 받아 주말에 디지털 포렌식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친구 A 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3시 반쯤, 본인의 휴대전화로 자신의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후 1시간 뒤 잠에서 깬 뒤에는 손 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한강공원 밖으로 나왔습니다.

숨진 손 씨가 남긴 영상에서 "골든 건은 네가 잘못했어"라고 말해 친구 A 씨에 대해 여러 추측이 나왔지만, 장 청장은 "굉장히 우호적인 상황에서 서로의 공통 관심사에 관해 얘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 상황과 관련해 "굉장히 분석 가치가 있는 제보가 추가로 들어와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손 씨와 친구 A 씨는 지난달 24일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함께 술을 마셨고, 이후 손 씨는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가 손 씨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귀가한 사실, 또 토사물이 묻었다는 이유로 신발을 버렸다는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손정민 씨의 친구와 아버지 조사…“가치 있는 제보 들어와”
    • 입력 2021-05-10 12:09:29
    • 수정2021-05-10 13:32:12
    사회
경찰이 한강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씨의 친구 A 씨를 지난 주말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오늘 오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어제(9일) 손 씨의 친구 A 씨와 A 씨의 아버지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손 씨가 실종되기 전까지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입니다.

경찰은 그동안 확보한 목격자 진술과 CCTV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이들에게 당시 상황을 집중적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친구 A 씨와 그 아버지를 따로 조사했고, 특히 친구에 대한 조사는 10시간 가까이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기 위해 A 씨의 어머니 휴대전화도 임의제출 받아 주말에 디지털 포렌식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친구 A 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3시 반쯤, 본인의 휴대전화로 자신의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후 1시간 뒤 잠에서 깬 뒤에는 손 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한강공원 밖으로 나왔습니다.

숨진 손 씨가 남긴 영상에서 "골든 건은 네가 잘못했어"라고 말해 친구 A 씨에 대해 여러 추측이 나왔지만, 장 청장은 "굉장히 우호적인 상황에서 서로의 공통 관심사에 관해 얘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 상황과 관련해 "굉장히 분석 가치가 있는 제보가 추가로 들어와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손 씨와 친구 A 씨는 지난달 24일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함께 술을 마셨고, 이후 손 씨는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가 손 씨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귀가한 사실, 또 토사물이 묻었다는 이유로 신발을 버렸다는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