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배민·야놀자 성장 뒤엔 신용보증기금 있었다?

입력 2021.05.10 (17:52) 수정 2021.05.1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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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5월10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5.10

[앵커]
토스와 배달의 민족. 비대면 시대 급성장한 IT 플랫폼 기업입니다. 죽음의 계곡을 넘게 된 계기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지금 바로 ET WHY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영상 – 유튜브 ‘배달의 민족’]
왜 꼭 나가서 먹어야 한단 말인가.

[앵커]
출출한 데 나가기 싫을 땐, 배달의 민족.

[영상 – 유튜브 ‘야놀자’]
대리님, 이번 휴가..

[영상 – 유튜브 ‘야놀자’]
휴가요?

[앵커]
가족, 친구들과 놀러 갈 땐 야놀자, 지금은 기업 가치 수조 원대를 인정받는 이 두 회사도 출발은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정글과 같은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창업 후 5년, 이른바 죽음의 계곡을 건너야 하는데요. 스타트업의 생존 확률을 높이겠다며 신용보증기금이 지원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윤대희 이사장과 알아보겠습니다. 이사장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신용보증기금, 많이는 들어봤는데 여기가 뭐 하는 곳이지? 하면 아직도 체감되지 않아요.

[답변]
신용보증기금은 정부가 운영하는 정책 금융 기관인데요. 우리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교해서 신용과 담보가 아주 부족합니다. 그래서 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서를 발급하면 그 보증서를 가지고 은행에 가서 자금 융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보증서를 써주고 자금을 바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관, 최근에는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스타트업까지 눈을 돌렸다고 들었습니다.

[답변]
우리나라 창업 기업들이 많은데 그중에서 특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새로운 시장에 아주 모험적으로 진출하는 기업을 스타트업이라고 그러는데, 우리 경제 저변을 넓히기 위해서는 스타트업을 육성해야 하기 때문에 신용보증기금이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의 툴을 만드신 것 같은데요. 구체적으로 좀 어떻게 지원을 강화하시겠다는 겁니까?

[답변]
기업이 처음에 연구개발 단계가 있는데 그때 10억 정도가 저희가 지원을 하고, 초기 사업할 때, 그때는 한 20억 그다음에 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시기가 있거든요? 그때는 30억 정도까지 저희가 담보 없이도 지원합니다. 기술력만 가지고. 그런데 기업이 바야흐로 도약해야 할 시기, 그걸 위해서 저희가 혁신 아이콘이란 제도를 만들어서 150억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출을 지원해준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 정도로 보증을 지원해주겠다는 거죠?

[답변]
보증이 결국 대출하고 같으니까요.

[앵커]
그런데 스타트업 하면 대부분 처음에는 자금도 부족하고, 기술만 갖고 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어떤 기준으로 그런 성장 스타트업을 가려내실 계획이세요?

[답변]
저희가 한 40년 된 노하우가 있는 기관입니다. 그래서 그런 거에 대한 모델을 많이 갖고 있고요. 또 전문가들도 많이 참여시켜서 기업 평가를 아주 엄밀하게 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대 보증 규모가 150억이었어요. 결코 작은 규모는 아닌데 보증 잘못 섰다가 자금 상환 못 받으면 어떡하지 하는 그런 우려는 없습니까?

[답변]
그래서 저희가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고, 대개 신용보증기금이 지원하는 기업들이 기술력은 있습니다만, 일시적으로 애로를 겪는 기업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그런 선별을 하면 그런 부담은 많이 줄이고 있습니다. 늘 하여간 저희가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스타트업하면 초기 낮은 수익성 때문에 창업 후 5년을 가장 고비로 보잖아요?

[답변]
죽음의 계곡이라고 업계에서 부르는데, 결국은 자금력이 없어서 그런 현상이 오기 때문에 신용보증기금이 그런 시기에 좀 지원을 많이 하려고 저희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창업 후 5년 동안 생존할 확률이 28%밖에 안 된다고 하는데, 이 죽음의 계곡을 무사히 넘어서 성장한 스타트업, 신용보증기금에서 직접 발굴한 기업들도 있습니까?

[답변]
우리나라에 지금 유니콘 기업이 13개인데요.

[앵커]
유니콘 기업이라면 10년 내 1조 원 가치를 성장시킨 기업.

[답변]
10년 이내에 창업해서 10년 이내에 기업 자산이 1조 원, 이렇게 되는 기업인데, 그중의 4개를 신용보증기금이 저희가 초기에 지원해서 이어왔습니다. 잘 아시는 배민이라고 하는데 배달의 민족, 그다음에 간편 송금 하는 토스, 여행 플랫폼인 야놀자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분들이 많이 이용하는 화장품 플랫폼인데요. 지피클럽이라고 있는데, 그 4개가 아주 초창기에 저희가 발굴해서 지원했습니다.

[앵커]
이 기업들이 얼마나 작을 때부터 지원하신 거예요? 대표가 직접 창구로 찾아왔습니까?

[답변]
거의 뭐 매출액이 없고 기술력만 있는데, 예를 들면 토스 같은 경우 2015년도에 지금 회장 하시는.

[앵커]
이승건 대표.

[답변]
예, 이 회장이 찾아와서, 창구에 찾아와서 저희 직원들하고 같이 대화하면서 처음 거래가 시작됐는데, 현재는 기업이 직원이 처음에 28명에서 (이제는) 한 500명 되고요. 매출액도 거의 한 1,600억으로 제가 오늘 자료를 봤습니다.

[앵커]
스타트업이라면 아무래도 잠재력을 판단하는 게 중요할 텐데, 그러려면 그런 고도의 평가 인력, 평가 체계, 이런 것 좀 잘 갖춰야 하잖아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 것도 좀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답변]
당연히 갖고 있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저희가 한 40년 이상을 이런 기업 평가를 해봤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어디다 내놔도 부족함이 없는 그런 기술 평가를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그러한 평가를 해서 지원하고 나서도 리스크 관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가 리스크 관리를 특별한 부서도 만들어놓고 전문가들을 초빙해서 같이 늘 염두에 두면서 토론도 하고 그렇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말씀하신 토스라든지 배민, 처음에 어느 정도 지원해 주셨어요?

[답변]
저희가 그때 토스 같은 경우는 처음에 6억을 지원했습니다.

[앵커]
보증서를 6억을 써주셨다는 말씀이시죠?

[답변]
예, 아무 사업 실적도 없고 그랬을 때.

[앵커]
지분 같은 것을 담보로 받고 이런 건 없으시고요?

[답변]
야놀자는 한 30억 정도 했고요.

[앵커]
지분 같은 거는 담보로 받거나 하는 그런 방법 없습니까?

[답변]
그런 건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회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 혁신성. 이것만 저희가 평가해서 지원했습니다.

[앵커]
신용보증기금에서 단순히 보증서만 써주는 게 아니라 뭔가 이렇게 지분을 갖고 직접 투자 하는 그런 방식은 없습니까?

[답변]
저희가 지금 특히 스타트업 기업에 대해서는 그런 보증도 해 주지만 투자도 합니다. 그래서 보증 연계 투자라는 걸 하는데. 그다음에는 그 기업들에 대해서 저희가 컨설팅도 하고 있습니다. 노무나 이런 회계 같은 거. 그다음에 해외에 진출할 때 그런 또 지원을 저희가 별도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하잖아요? 지금 유심히 보고 있는, 차기에 이 정도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겠다 하는 기업, 기업명보다는 그 어떤 분야를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답변]
지금 유망 플랫폼을 저희가 많이 보고 있고 핀테크, 요즘에 많이 말씀 나오고 있죠. 그다음에 자율주행이라는 분야가 저희가 알기로는 한 22개 회사들이 이런 데 굉장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좀 환경이라든지 아니면 또 IT 플랫폼이라든지 혁신 성장 산업으로 키우고 있는 기업들이 있으신가요? 현재 지원하고 있는 기업들.

[답변]
이 방송에서도 아마 한 번 나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린랩스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그거는 핸드폰에 앱을 깔아서 농업 영농 지도를 하는 그런 회사입니다. 참 아주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고, 그다음에는 밀리의 서재라고 배우 조정석 씨가 광고도 하고 그러는데, 거기도 한 독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뷰노라고 최근에 가본 그런 AI의 의료 기기를 만드는 그런 회사입니다.

[앵커]
보면 저희가 스타트업 얘기를 주로 했지만, 신용보증기금의 본연의 업무 하면 이런 중소기업들에 대한 보증 지원이잖아요. 지난해 코로나 때문에 굉장히 어려워진 기업들이 많아서 보증액수도 상당히 늘었을 것 같은데.

[답변]
저희가 작년 같은 경우 코로나가 시작됐지 않습니까? 작년에 저희가 보증 규모를 원래 55조로 계획했었는데 거의 80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25조를 더했죠.

[앵커]
그런 정부 출자 기관의 과다한 보증이 어떤 한계 기업들을 연명하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는데 대비책은 갖고 계십니까?

[답변]
그런 염려도 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신용보증기금이 지원하는 기업들은 기본적으로 기술력을 가지고 일시적인 애로를 겪는 기업들을 주로 지원 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조금 리스크가 줄고, 또 아까 말씀드린 대로 리스크 관리를 저희가 참 아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국민들 세금이 헛되게 쓰이지 않게 리스크 관리도 최대한으로 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답변]
네, 그리하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ET WHY, 신용보증기금 윤대희 이사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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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 배민·야놀자 성장 뒤엔 신용보증기금 있었다?
    • 입력 2021-05-10 17:52:36
    • 수정2021-05-10 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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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자 :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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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스와 배달의 민족. 비대면 시대 급성장한 IT 플랫폼 기업입니다. 죽음의 계곡을 넘게 된 계기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지금 바로 ET WHY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영상 – 유튜브 ‘배달의 민족’]
왜 꼭 나가서 먹어야 한단 말인가.

[앵커]
출출한 데 나가기 싫을 땐, 배달의 민족.

[영상 – 유튜브 ‘야놀자’]
대리님, 이번 휴가..

[영상 – 유튜브 ‘야놀자’]
휴가요?

[앵커]
가족, 친구들과 놀러 갈 땐 야놀자, 지금은 기업 가치 수조 원대를 인정받는 이 두 회사도 출발은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정글과 같은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창업 후 5년, 이른바 죽음의 계곡을 건너야 하는데요. 스타트업의 생존 확률을 높이겠다며 신용보증기금이 지원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윤대희 이사장과 알아보겠습니다. 이사장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신용보증기금, 많이는 들어봤는데 여기가 뭐 하는 곳이지? 하면 아직도 체감되지 않아요.

[답변]
신용보증기금은 정부가 운영하는 정책 금융 기관인데요. 우리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교해서 신용과 담보가 아주 부족합니다. 그래서 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서를 발급하면 그 보증서를 가지고 은행에 가서 자금 융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보증서를 써주고 자금을 바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관, 최근에는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스타트업까지 눈을 돌렸다고 들었습니다.

[답변]
우리나라 창업 기업들이 많은데 그중에서 특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새로운 시장에 아주 모험적으로 진출하는 기업을 스타트업이라고 그러는데, 우리 경제 저변을 넓히기 위해서는 스타트업을 육성해야 하기 때문에 신용보증기금이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의 툴을 만드신 것 같은데요. 구체적으로 좀 어떻게 지원을 강화하시겠다는 겁니까?

[답변]
기업이 처음에 연구개발 단계가 있는데 그때 10억 정도가 저희가 지원을 하고, 초기 사업할 때, 그때는 한 20억 그다음에 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시기가 있거든요? 그때는 30억 정도까지 저희가 담보 없이도 지원합니다. 기술력만 가지고. 그런데 기업이 바야흐로 도약해야 할 시기, 그걸 위해서 저희가 혁신 아이콘이란 제도를 만들어서 150억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출을 지원해준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 정도로 보증을 지원해주겠다는 거죠?

[답변]
보증이 결국 대출하고 같으니까요.

[앵커]
그런데 스타트업 하면 대부분 처음에는 자금도 부족하고, 기술만 갖고 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어떤 기준으로 그런 성장 스타트업을 가려내실 계획이세요?

[답변]
저희가 한 40년 된 노하우가 있는 기관입니다. 그래서 그런 거에 대한 모델을 많이 갖고 있고요. 또 전문가들도 많이 참여시켜서 기업 평가를 아주 엄밀하게 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대 보증 규모가 150억이었어요. 결코 작은 규모는 아닌데 보증 잘못 섰다가 자금 상환 못 받으면 어떡하지 하는 그런 우려는 없습니까?

[답변]
그래서 저희가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고, 대개 신용보증기금이 지원하는 기업들이 기술력은 있습니다만, 일시적으로 애로를 겪는 기업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그런 선별을 하면 그런 부담은 많이 줄이고 있습니다. 늘 하여간 저희가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스타트업하면 초기 낮은 수익성 때문에 창업 후 5년을 가장 고비로 보잖아요?

[답변]
죽음의 계곡이라고 업계에서 부르는데, 결국은 자금력이 없어서 그런 현상이 오기 때문에 신용보증기금이 그런 시기에 좀 지원을 많이 하려고 저희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창업 후 5년 동안 생존할 확률이 28%밖에 안 된다고 하는데, 이 죽음의 계곡을 무사히 넘어서 성장한 스타트업, 신용보증기금에서 직접 발굴한 기업들도 있습니까?

[답변]
우리나라에 지금 유니콘 기업이 13개인데요.

[앵커]
유니콘 기업이라면 10년 내 1조 원 가치를 성장시킨 기업.

[답변]
10년 이내에 창업해서 10년 이내에 기업 자산이 1조 원, 이렇게 되는 기업인데, 그중의 4개를 신용보증기금이 저희가 초기에 지원해서 이어왔습니다. 잘 아시는 배민이라고 하는데 배달의 민족, 그다음에 간편 송금 하는 토스, 여행 플랫폼인 야놀자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분들이 많이 이용하는 화장품 플랫폼인데요. 지피클럽이라고 있는데, 그 4개가 아주 초창기에 저희가 발굴해서 지원했습니다.

[앵커]
이 기업들이 얼마나 작을 때부터 지원하신 거예요? 대표가 직접 창구로 찾아왔습니까?

[답변]
거의 뭐 매출액이 없고 기술력만 있는데, 예를 들면 토스 같은 경우 2015년도에 지금 회장 하시는.

[앵커]
이승건 대표.

[답변]
예, 이 회장이 찾아와서, 창구에 찾아와서 저희 직원들하고 같이 대화하면서 처음 거래가 시작됐는데, 현재는 기업이 직원이 처음에 28명에서 (이제는) 한 500명 되고요. 매출액도 거의 한 1,600억으로 제가 오늘 자료를 봤습니다.

[앵커]
스타트업이라면 아무래도 잠재력을 판단하는 게 중요할 텐데, 그러려면 그런 고도의 평가 인력, 평가 체계, 이런 것 좀 잘 갖춰야 하잖아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 것도 좀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답변]
당연히 갖고 있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저희가 한 40년 이상을 이런 기업 평가를 해봤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어디다 내놔도 부족함이 없는 그런 기술 평가를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그러한 평가를 해서 지원하고 나서도 리스크 관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가 리스크 관리를 특별한 부서도 만들어놓고 전문가들을 초빙해서 같이 늘 염두에 두면서 토론도 하고 그렇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말씀하신 토스라든지 배민, 처음에 어느 정도 지원해 주셨어요?

[답변]
저희가 그때 토스 같은 경우는 처음에 6억을 지원했습니다.

[앵커]
보증서를 6억을 써주셨다는 말씀이시죠?

[답변]
예, 아무 사업 실적도 없고 그랬을 때.

[앵커]
지분 같은 것을 담보로 받고 이런 건 없으시고요?

[답변]
야놀자는 한 30억 정도 했고요.

[앵커]
지분 같은 거는 담보로 받거나 하는 그런 방법 없습니까?

[답변]
그런 건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회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 혁신성. 이것만 저희가 평가해서 지원했습니다.

[앵커]
신용보증기금에서 단순히 보증서만 써주는 게 아니라 뭔가 이렇게 지분을 갖고 직접 투자 하는 그런 방식은 없습니까?

[답변]
저희가 지금 특히 스타트업 기업에 대해서는 그런 보증도 해 주지만 투자도 합니다. 그래서 보증 연계 투자라는 걸 하는데. 그다음에는 그 기업들에 대해서 저희가 컨설팅도 하고 있습니다. 노무나 이런 회계 같은 거. 그다음에 해외에 진출할 때 그런 또 지원을 저희가 별도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하잖아요? 지금 유심히 보고 있는, 차기에 이 정도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겠다 하는 기업, 기업명보다는 그 어떤 분야를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답변]
지금 유망 플랫폼을 저희가 많이 보고 있고 핀테크, 요즘에 많이 말씀 나오고 있죠. 그다음에 자율주행이라는 분야가 저희가 알기로는 한 22개 회사들이 이런 데 굉장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좀 환경이라든지 아니면 또 IT 플랫폼이라든지 혁신 성장 산업으로 키우고 있는 기업들이 있으신가요? 현재 지원하고 있는 기업들.

[답변]
이 방송에서도 아마 한 번 나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린랩스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그거는 핸드폰에 앱을 깔아서 농업 영농 지도를 하는 그런 회사입니다. 참 아주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고, 그다음에는 밀리의 서재라고 배우 조정석 씨가 광고도 하고 그러는데, 거기도 한 독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뷰노라고 최근에 가본 그런 AI의 의료 기기를 만드는 그런 회사입니다.

[앵커]
보면 저희가 스타트업 얘기를 주로 했지만, 신용보증기금의 본연의 업무 하면 이런 중소기업들에 대한 보증 지원이잖아요. 지난해 코로나 때문에 굉장히 어려워진 기업들이 많아서 보증액수도 상당히 늘었을 것 같은데.

[답변]
저희가 작년 같은 경우 코로나가 시작됐지 않습니까? 작년에 저희가 보증 규모를 원래 55조로 계획했었는데 거의 80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25조를 더했죠.

[앵커]
그런 정부 출자 기관의 과다한 보증이 어떤 한계 기업들을 연명하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는데 대비책은 갖고 계십니까?

[답변]
그런 염려도 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신용보증기금이 지원하는 기업들은 기본적으로 기술력을 가지고 일시적인 애로를 겪는 기업들을 주로 지원 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조금 리스크가 줄고, 또 아까 말씀드린 대로 리스크 관리를 저희가 참 아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국민들 세금이 헛되게 쓰이지 않게 리스크 관리도 최대한으로 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답변]
네, 그리하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ET WHY, 신용보증기금 윤대희 이사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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