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마약 유통…‘마약채널’ 일당 검거

입력 2021.05.10 (18:27) 수정 2021.05.1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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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암호화 메신저 ‘텔레그램’ 통해 필로폰 유통
온라인으로 꾀어낸 여성 불법 영상 찍어 유포
마약 채널 조직적 운영 6명 일당 ‘구속’


■ 마약류 온라인 유통…여성에 불법 투약하고 촬영까지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이른바 ‘마약 채널’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오늘(10일) 성폭력 범죄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SNS에서 마약 채널을 운영하면서 필로폰 등 마약류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온라인을 통해 만난 여성에게 마약을 강제로 투약하고 불법 영상을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A 씨가 사용한 SNS는 암호화 메신저인 텔레그램으로 이를 통해 피해 여성에게 접근해 강제로 필로폰을 투약하고 영상을 찍어 유포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 텔레그램서 마약 채널 운영 일당 6명 전국서 구속

경찰은 또 마약 유통 경로를 추적해 A 씨와 함께 텔레그램에서 마약 채널을 운영하고 조직적으로 유통한 일당 5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함께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서울과 부산, 충남 천안 등에서 범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검거 당시 현장에선 동시에 2백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마약류와 주사기 4백여 개 등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텔레그램과 같이 해외 보안 메신저를 통해 이뤄지는 각종 사이버 범죄에 대해 집중적인 점검을 벌일 계획입니다. 또 온라인 마약 유통 거래와 성착취물 제작·유포 행위가 근절되도록 단속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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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로 마약 유통…‘마약채널’ 일당 검거
    • 입력 2021-05-10 18:27:24
    • 수정2021-05-10 18:37:42
    취재K
암호화 메신저 ‘텔레그램’ 통해 필로폰 유통<br />온라인으로 꾀어낸 여성 불법 영상 찍어 유포<br />마약 채널 조직적 운영 6명 일당 ‘구속’

■ 마약류 온라인 유통…여성에 불법 투약하고 촬영까지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이른바 ‘마약 채널’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오늘(10일) 성폭력 범죄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SNS에서 마약 채널을 운영하면서 필로폰 등 마약류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온라인을 통해 만난 여성에게 마약을 강제로 투약하고 불법 영상을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A 씨가 사용한 SNS는 암호화 메신저인 텔레그램으로 이를 통해 피해 여성에게 접근해 강제로 필로폰을 투약하고 영상을 찍어 유포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 텔레그램서 마약 채널 운영 일당 6명 전국서 구속

경찰은 또 마약 유통 경로를 추적해 A 씨와 함께 텔레그램에서 마약 채널을 운영하고 조직적으로 유통한 일당 5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함께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서울과 부산, 충남 천안 등에서 범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검거 당시 현장에선 동시에 2백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마약류와 주사기 4백여 개 등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텔레그램과 같이 해외 보안 메신저를 통해 이뤄지는 각종 사이버 범죄에 대해 집중적인 점검을 벌일 계획입니다. 또 온라인 마약 유통 거래와 성착취물 제작·유포 행위가 근절되도록 단속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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