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초등학교 17명 집단감염…전국 학교 감염 잇따라

입력 2021.05.10 (19:08) 수정 2021.05.1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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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일상 속 감염이 늘고 있습니다.

올해 3월부터 등교수업을 확대한 학교에서도 감염이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서울 강남의 초등학교와 관련해 지금까지 모두 17명이 확진됐고, 광주 광산구의 고등학교 관련 누적 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초등학교.

지난 5일 방과후 교사 1명이 확진된 뒤, 어제 하루동안 학생 4명과 교사 1명 등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학생 확진자는 8명, 교직원 확진자는 모두 4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이 장시간 함께 수업을 하며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확진자들은 정규 수업 외 방과후 수업, 돌봄교실 등 장시간 함께 수업해 이를 통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해당 학교는 이번 주 금요일까지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광주 광산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5일 학생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학생과 그 가족 등 모두 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가운데는 해당 고등학교 인근의 다른 고등학교 학생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학교는 오는 18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또, 광산구 수완지구 인근 학교 18곳의 원격수업 기간은 14일까지로 연장됐습니다.

올해 3월 등교수업이 시작된 뒤 학생과 교직원 누적 확진자는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와 관련해 방역 당국은 환기를 자주 하고, 식사시간 외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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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남구 초등학교 17명 집단감염…전국 학교 감염 잇따라
    • 입력 2021-05-10 19:08:58
    • 수정2021-05-10 19:49:22
    뉴스 7
[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일상 속 감염이 늘고 있습니다.

올해 3월부터 등교수업을 확대한 학교에서도 감염이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서울 강남의 초등학교와 관련해 지금까지 모두 17명이 확진됐고, 광주 광산구의 고등학교 관련 누적 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초등학교.

지난 5일 방과후 교사 1명이 확진된 뒤, 어제 하루동안 학생 4명과 교사 1명 등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학생 확진자는 8명, 교직원 확진자는 모두 4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이 장시간 함께 수업을 하며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확진자들은 정규 수업 외 방과후 수업, 돌봄교실 등 장시간 함께 수업해 이를 통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해당 학교는 이번 주 금요일까지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광주 광산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5일 학생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학생과 그 가족 등 모두 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가운데는 해당 고등학교 인근의 다른 고등학교 학생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학교는 오는 18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또, 광산구 수완지구 인근 학교 18곳의 원격수업 기간은 14일까지로 연장됐습니다.

올해 3월 등교수업이 시작된 뒤 학생과 교직원 누적 확진자는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와 관련해 방역 당국은 환기를 자주 하고, 식사시간 외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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