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장기화…찾아가는 체험·수련활동 인기

입력 2021.05.10 (22:00) 수정 2021.05.1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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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소풍이나 수학여행, 수련회 같은 학생들의 야외 체험이 크게 줄었는데요.

학교에서 진행되는, 이른바 찾아가는 수련·체험 프로그램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교 강당이 실내 야영장으로 변신했습니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신나는 무대가 펼쳐지고, 음악이 멈추면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됩니다.

텐트를 치는 법부터,

["여기서부터 중요합니다. 세워서. 그렇죠."]

침낭을 펴서 덮고, 조리 도구를 다루는 방법까지 다양한 캠핑 수업이 진행됩니다.

수업에 지치면 해먹을 타고 쉬기도 하고,

[서가현/청주 오창초등학교 5학년 : "뭔가 기분이 좋아요. 편안하고 새로워요. 잠잘 거 같아요."]

틈틈이 배운 춤과 노래로 솜씨를 뽐냅니다.

[권효빈/청주 오창초등학교 5학년 : "열심히 연습해서 친구들 앞에서 (춤을) 추니까 좀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우길."]

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 대부분 학교의 소풍과 수련회, 수학여행 등이 줄줄이 중단된 상황.

[정우열/청주 오창초등학교 교사 :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 같은 프로그램이 일단 상반기에는 하반기로 다 미뤄진 상태고요. 하반기에도 계획은 되어 있는데, 어떻게 될지는 지금 모르는 상태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충청북도학생수련원이 찾아가는 체험·수련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인기를 끌면서 올해 상반기 일정은 모두 찼고, 추가 편성을 추진 중입니다.

[이창섭/충청북도학생수련원 지도사 : "텐트를 어떻게 치고, 그리고 텐트 치고 나서 앞뒤의 캠핑 예절, 그리고 캠핑 가서 주의할 점을 퀴즈로 풀어보고…."]

코로나19로 움츠린 학생들에게 찾아가는 체험·수련 활동이 색다른 배움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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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 장기화…찾아가는 체험·수련활동 인기
    • 입력 2021-05-10 22:00:14
    • 수정2021-05-10 22:07:24
    뉴스9(청주)
[앵커]

코로나19로 소풍이나 수학여행, 수련회 같은 학생들의 야외 체험이 크게 줄었는데요.

학교에서 진행되는, 이른바 찾아가는 수련·체험 프로그램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교 강당이 실내 야영장으로 변신했습니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신나는 무대가 펼쳐지고, 음악이 멈추면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됩니다.

텐트를 치는 법부터,

["여기서부터 중요합니다. 세워서. 그렇죠."]

침낭을 펴서 덮고, 조리 도구를 다루는 방법까지 다양한 캠핑 수업이 진행됩니다.

수업에 지치면 해먹을 타고 쉬기도 하고,

[서가현/청주 오창초등학교 5학년 : "뭔가 기분이 좋아요. 편안하고 새로워요. 잠잘 거 같아요."]

틈틈이 배운 춤과 노래로 솜씨를 뽐냅니다.

[권효빈/청주 오창초등학교 5학년 : "열심히 연습해서 친구들 앞에서 (춤을) 추니까 좀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우길."]

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 대부분 학교의 소풍과 수련회, 수학여행 등이 줄줄이 중단된 상황.

[정우열/청주 오창초등학교 교사 :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 같은 프로그램이 일단 상반기에는 하반기로 다 미뤄진 상태고요. 하반기에도 계획은 되어 있는데, 어떻게 될지는 지금 모르는 상태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충청북도학생수련원이 찾아가는 체험·수련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인기를 끌면서 올해 상반기 일정은 모두 찼고, 추가 편성을 추진 중입니다.

[이창섭/충청북도학생수련원 지도사 : "텐트를 어떻게 치고, 그리고 텐트 치고 나서 앞뒤의 캠핑 예절, 그리고 캠핑 가서 주의할 점을 퀴즈로 풀어보고…."]

코로나19로 움츠린 학생들에게 찾아가는 체험·수련 활동이 색다른 배움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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