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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검토결과 설명하겠다’ 미 접촉제안에 북 ‘잘 접수’ 반응”
입력 2021.05.11 (04:00) 수정 2021.05.11 (06:32) 국제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설명하겠다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접촉 제안에 북한이 잘 접수했다고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이 접촉을 통해 협상으로의 구체적 유인책 등을 설명할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북한이 내부적 검토를 거쳐 접촉에 응할지가 관건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주 북한에 대북정책 검토결과를 설명하겠다며 접촉을 요청했으며 북한에서는 '잘 접수했다'고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4월 30일 브리핑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괄타결식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전략적 인내도 아닌 실용적 대북외교를 모색하겠다는 큰 틀의 기조를 공개하기는 했지만 북한과의 접촉을 통해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직접 설명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잘 접수했다는 반응은 접촉 제안 연락을 실무 차원에서 접수했다는 뜻으로 접촉에 응할지 여부는 고위급 내부 검토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이와 관련, 지난 5일 복수의 행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북한이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설명하겠다는 미국의 접촉 시도에 대해 응답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접촉이 성사될 경우 미국이 장기교착을 면치 못하고 있는 북미대화에 물꼬를 틀 유인책을 제시할지가 관건입니다. 어느 급에서 어떤 식으로 접촉이 이뤄질지도 역시 관심입니다.

21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도 관련 논의가 주된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조기 대화 재개를 위한 실용적 접근을 강조하고 있는데 북한의 대미접근과 맞물려 접점 마련에 성공할지가 관건입니다.

북한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 자체를 아직 공개적으로 문제 삼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취임 후 첫 의회연설에서 북핵 대응을 위한 외교와 단호한 억지를 거론한 데 대해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 국장의 2일 담화로 비난했습니다.

한국시간 기준으로 미국이 대북정책 검토 결과의 큰 틀을 제시하고 하루 뒤에 담화가 나온 것이라 미국의 검토 결과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먼저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설명하고 난 이후에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은 공개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용적 대북접근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됩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북정책 검토를 진행하다가 출범 101일째인 지난달 29일 검토 완료를 발표하고 개략적 기조를 공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정책 검토결과 설명하겠다’ 미 접촉제안에 북 ‘잘 접수’ 반응”
    • 입력 2021-05-11 04:00:49
    • 수정2021-05-11 06:32:46
    국제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설명하겠다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접촉 제안에 북한이 잘 접수했다고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이 접촉을 통해 협상으로의 구체적 유인책 등을 설명할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북한이 내부적 검토를 거쳐 접촉에 응할지가 관건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주 북한에 대북정책 검토결과를 설명하겠다며 접촉을 요청했으며 북한에서는 '잘 접수했다'고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4월 30일 브리핑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괄타결식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전략적 인내도 아닌 실용적 대북외교를 모색하겠다는 큰 틀의 기조를 공개하기는 했지만 북한과의 접촉을 통해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직접 설명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잘 접수했다는 반응은 접촉 제안 연락을 실무 차원에서 접수했다는 뜻으로 접촉에 응할지 여부는 고위급 내부 검토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이와 관련, 지난 5일 복수의 행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북한이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설명하겠다는 미국의 접촉 시도에 대해 응답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접촉이 성사될 경우 미국이 장기교착을 면치 못하고 있는 북미대화에 물꼬를 틀 유인책을 제시할지가 관건입니다. 어느 급에서 어떤 식으로 접촉이 이뤄질지도 역시 관심입니다.

21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도 관련 논의가 주된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조기 대화 재개를 위한 실용적 접근을 강조하고 있는데 북한의 대미접근과 맞물려 접점 마련에 성공할지가 관건입니다.

북한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 자체를 아직 공개적으로 문제 삼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취임 후 첫 의회연설에서 북핵 대응을 위한 외교와 단호한 억지를 거론한 데 대해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 국장의 2일 담화로 비난했습니다.

한국시간 기준으로 미국이 대북정책 검토 결과의 큰 틀을 제시하고 하루 뒤에 담화가 나온 것이라 미국의 검토 결과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먼저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설명하고 난 이후에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은 공개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용적 대북접근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됩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북정책 검토를 진행하다가 출범 101일째인 지난달 29일 검토 완료를 발표하고 개략적 기조를 공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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