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 “미 정부 접촉 통해 6월 전 백신 공급받게 최선”

입력 2021.05.11 (04:10) 수정 2021.05.1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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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 주미대사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와의 접촉을 통해 6월 전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사는 이날 특파원 화상 간담회에서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정부 또는 미국 제약업체로부터 백신을 조기 공급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대사는 또 "미국이 한국의 사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면서 "화이자 고위임원과의 접촉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사는 미국이 백신을 독점하고 있다는 국제적 비판에 대해 미국 정부는 백신 및 원료의 수출을 법적으로 통제하고 있지 않고 사실상의 통제도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면서 "미 정부의 국내용 유보 물량이 적정 수준으로 관리되면 미 백신업체의 수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천만회 공여 방침에 더해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 면제를 지지한다고 발표하는 등 자국 중심정책에서 일부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 대사는 21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정상이 처음으로 갖는 대면 계기라는 데 의의를 부여하면서 "역대 어느 회담보다 실질적이고 국익에 도움이 되는, 또 한미 양국이 만족할 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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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미대사 “미 정부 접촉 통해 6월 전 백신 공급받게 최선”
    • 입력 2021-05-11 04:10:01
    • 수정2021-05-11 06:39:27
    국제
이수혁 주미대사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와의 접촉을 통해 6월 전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사는 이날 특파원 화상 간담회에서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정부 또는 미국 제약업체로부터 백신을 조기 공급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대사는 또 "미국이 한국의 사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면서 "화이자 고위임원과의 접촉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사는 미국이 백신을 독점하고 있다는 국제적 비판에 대해 미국 정부는 백신 및 원료의 수출을 법적으로 통제하고 있지 않고 사실상의 통제도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면서 "미 정부의 국내용 유보 물량이 적정 수준으로 관리되면 미 백신업체의 수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천만회 공여 방침에 더해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 면제를 지지한다고 발표하는 등 자국 중심정책에서 일부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 대사는 21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정상이 처음으로 갖는 대면 계기라는 데 의의를 부여하면서 "역대 어느 회담보다 실질적이고 국익에 도움이 되는, 또 한미 양국이 만족할 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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