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송유관 시스템 조기 복구 기대 속 보합

입력 2021.05.11 (04:12) 수정 2021.05.1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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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는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시스템이 해킹당했다는 소식에 급등했으나 이후 주말까지 복귀될 것이라는 소식에 오름폭을 보합권까지 축소했습니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센트(0.02%) 오른 배럴당 64.9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콜로니얼 송유관 운영 중단 사태 등을 주목했습니다.

지난 7일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사이버 공격으로 IT 시스템이 피해를 받았고, 이에 따라 모든 송유관 시설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회사는 이날 정오쯤 연방 규정에 따라 미 에너지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단계적으로 시스템을 복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콜로니얼은 "자사는 여러 안전 및 컴플라이언스 규정에 근거해 이번 주말까지 운영 서비스를 상당 부분 복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텍사스에서부터 뉴저지까지 이르는 총연장 약 8천850km의 송유관을 통해 휘발유, 항공유 등 연료를 하루 약 250만 배럴씩 수송합니다.

이 파이프라인은 미 동부 해안으로 가는 연료의 45%가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송유관 가동 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연료 수급 상황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운영사가 주말까지는 상당 부분 시설을 복구할 것이라는 소식과 대안으로 유럽에서 연료를 수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는 진정됐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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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송유관 시스템 조기 복구 기대 속 보합
    • 입력 2021-05-11 04:12:52
    • 수정2021-05-11 06:29:17
    국제
뉴욕유가는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시스템이 해킹당했다는 소식에 급등했으나 이후 주말까지 복귀될 것이라는 소식에 오름폭을 보합권까지 축소했습니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센트(0.02%) 오른 배럴당 64.9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콜로니얼 송유관 운영 중단 사태 등을 주목했습니다.

지난 7일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사이버 공격으로 IT 시스템이 피해를 받았고, 이에 따라 모든 송유관 시설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회사는 이날 정오쯤 연방 규정에 따라 미 에너지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단계적으로 시스템을 복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콜로니얼은 "자사는 여러 안전 및 컴플라이언스 규정에 근거해 이번 주말까지 운영 서비스를 상당 부분 복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텍사스에서부터 뉴저지까지 이르는 총연장 약 8천850km의 송유관을 통해 휘발유, 항공유 등 연료를 하루 약 250만 배럴씩 수송합니다.

이 파이프라인은 미 동부 해안으로 가는 연료의 45%가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송유관 가동 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연료 수급 상황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운영사가 주말까지는 상당 부분 시설을 복구할 것이라는 소식과 대안으로 유럽에서 연료를 수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는 진정됐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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