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공약 77% 완료·추진…7개 사업은 ‘원점’

입력 2021.05.11 (07:35) 수정 2021.05.1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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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의 전북지역 공약도 살펴보겠습니다.

전체 31개 사업 가운데 80 퍼센트 가까이가 마무리됐거나 추진 중인데요.

제3 금융중심지 지정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등 일부 현안은 진전된 내용이 없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개통된 새만금 동서 2축 도로.

김제 심포항에서 군산 신시도를 잇는 20.4킬로미터로 새만금 내부를 관통하는 도로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예산이 집중적으로 투입되면서 새만금에 처음 만들어진 기반시설입니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서 면제돼 설계가 이뤄지고 있고, 공공주도 형태의 내부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태양광과 풍력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육성은 기업 유치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2018년 10월 :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은 전라북도 새만금을 명실공히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선포하는 날입니다."]

문 대통령은 전북에 농업과 탄소산업, 새만금 등 10대 분야, 31개 사업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을 바탕으로 한 탄소소재산업 육성과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 등이 대표적인 성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과 혁신도시건설 지원,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등 20개 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들 사업과 관련해 필요한 예산 4조 5천여억 원 가운데 올해까지 4조 4천억 원, 97 퍼센트 가까이가 반영됐습니다.

하지만, 서울과 부산에 이은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은 지난 2019년 금융위원회의 보류 결정 뒤 현재까지 답보 상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2017년 : "첫째, 혁신도시 중심의 연기금·농생명 금융 거점을 육성하겠습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정상화 역시, 공공선박 발주와 금융지원 확대가 이뤄지고 있지만, 뾰족한 해법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원식/전라북도 기획관 : "준비를 이제까지 해왔기 때문에 마무리 준비를 해나가면서 요구할 수 있는 것도 요구해서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안~고창 노을대교 건설과 전라도 새천년공원 조성, 무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도 경제성과 예산 부족 등으로 여전히 협의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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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공약 77% 완료·추진…7개 사업은 ‘원점’
    • 입력 2021-05-11 07:35:48
    • 수정2021-05-11 08:06:11
    뉴스광장(전주)
[앵커]

문재인 정부의 전북지역 공약도 살펴보겠습니다.

전체 31개 사업 가운데 80 퍼센트 가까이가 마무리됐거나 추진 중인데요.

제3 금융중심지 지정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등 일부 현안은 진전된 내용이 없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개통된 새만금 동서 2축 도로.

김제 심포항에서 군산 신시도를 잇는 20.4킬로미터로 새만금 내부를 관통하는 도로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예산이 집중적으로 투입되면서 새만금에 처음 만들어진 기반시설입니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서 면제돼 설계가 이뤄지고 있고, 공공주도 형태의 내부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태양광과 풍력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육성은 기업 유치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2018년 10월 :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은 전라북도 새만금을 명실공히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선포하는 날입니다."]

문 대통령은 전북에 농업과 탄소산업, 새만금 등 10대 분야, 31개 사업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을 바탕으로 한 탄소소재산업 육성과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 등이 대표적인 성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과 혁신도시건설 지원,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등 20개 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들 사업과 관련해 필요한 예산 4조 5천여억 원 가운데 올해까지 4조 4천억 원, 97 퍼센트 가까이가 반영됐습니다.

하지만, 서울과 부산에 이은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은 지난 2019년 금융위원회의 보류 결정 뒤 현재까지 답보 상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2017년 : "첫째, 혁신도시 중심의 연기금·농생명 금융 거점을 육성하겠습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정상화 역시, 공공선박 발주와 금융지원 확대가 이뤄지고 있지만, 뾰족한 해법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원식/전라북도 기획관 : "준비를 이제까지 해왔기 때문에 마무리 준비를 해나가면서 요구할 수 있는 것도 요구해서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안~고창 노을대교 건설과 전라도 새천년공원 조성, 무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도 경제성과 예산 부족 등으로 여전히 협의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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