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예약 전화’ 콜센터 폭주…오는 27일부터 접종 시작

입력 2021.05.11 (07:58) 수정 2021.05.1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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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65살에서 69살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접수가 시작됐습니다.

경남의 65살에서 74살까지 예약자는 오는 27일부터, 60살에서 64살은 다음 달 7일부터, 경남지역 800여 곳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복지센터, 전화가 쉴 새 없이 이어집니다.

코로나19 예방 백신 예약 문의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어르신들은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진주시 거주 73살 접종 대상자 : "인터넷을 할 줄 모르는데... 동에서, 보건소에서는 전화 안 받고 2시간, 3시간 온데 전화 돌리게 하고..."]

지난 6일부터 70살에서 74살의 사전 예약이 진행된 데 이어 오늘(10일)부터 65살에서 69살 접수도 시작했습니다.

경남지역 대상자만 약 34만 명!

오는 13일부터는 60살에서 64살 접수가 시작돼 27만 명이 추가됩니다.

시·군 보건소를 포함해 하루 전화 접수를 받는 직원은 경남의 모두 100여 명.

전화 문의가 몰리다 보니, 연결이 쉽지 않습니다.

["고객이 통화 중입니다. 다음에 다시 결어주시기 바랍니다."]

콜센터 전화 접수 말고도 질병관리청 '접종 사전예약' 누리집 인터넷으로 접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지의 대리 접수도 가능합니다.

각 시·군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접수할 수도 있습니다.

경남의 65살에서 74살까지 예약자는 오는 27일부터, 60살에서 64살은 다음 달 7일부터, 경남지역 800여 곳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경상남도는 고령층의 백신 접종을 다음 달 19일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로 숨진 환자 가운데 95%가 60대 이상 고령층!

방역 당국은 1차 접종으로도 87%의 감염 예방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홀로 계신, 또는 연로하신 부모님을 위해서 자녀들이 직접 대리예약을 해주는 것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주 소중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화이자 백신 수급 불균형으로 1차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한 75살 이상 예약자는 오는 27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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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예약 전화’ 콜센터 폭주…오는 27일부터 접종 시작
    • 입력 2021-05-11 07:58:20
    • 수정2021-05-11 08:54:06
    뉴스광장(창원)
[앵커]

어제부터 65살에서 69살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접수가 시작됐습니다.

경남의 65살에서 74살까지 예약자는 오는 27일부터, 60살에서 64살은 다음 달 7일부터, 경남지역 800여 곳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복지센터, 전화가 쉴 새 없이 이어집니다.

코로나19 예방 백신 예약 문의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어르신들은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진주시 거주 73살 접종 대상자 : "인터넷을 할 줄 모르는데... 동에서, 보건소에서는 전화 안 받고 2시간, 3시간 온데 전화 돌리게 하고..."]

지난 6일부터 70살에서 74살의 사전 예약이 진행된 데 이어 오늘(10일)부터 65살에서 69살 접수도 시작했습니다.

경남지역 대상자만 약 34만 명!

오는 13일부터는 60살에서 64살 접수가 시작돼 27만 명이 추가됩니다.

시·군 보건소를 포함해 하루 전화 접수를 받는 직원은 경남의 모두 100여 명.

전화 문의가 몰리다 보니, 연결이 쉽지 않습니다.

["고객이 통화 중입니다. 다음에 다시 결어주시기 바랍니다."]

콜센터 전화 접수 말고도 질병관리청 '접종 사전예약' 누리집 인터넷으로 접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지의 대리 접수도 가능합니다.

각 시·군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접수할 수도 있습니다.

경남의 65살에서 74살까지 예약자는 오는 27일부터, 60살에서 64살은 다음 달 7일부터, 경남지역 800여 곳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경상남도는 고령층의 백신 접종을 다음 달 19일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로 숨진 환자 가운데 95%가 60대 이상 고령층!

방역 당국은 1차 접종으로도 87%의 감염 예방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홀로 계신, 또는 연로하신 부모님을 위해서 자녀들이 직접 대리예약을 해주는 것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주 소중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화이자 백신 수급 불균형으로 1차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한 75살 이상 예약자는 오는 27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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