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 자치경찰위 출범…기대와 우려 교차

입력 2021.05.11 (09:53) 수정 2021.05.1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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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7월부터 전국적으로 자치경찰제가 시행됩니다.

그동안 국가 사무로 여겨졌던, 치안 업무의 일부분을 지방자치에 맡기는 건데요.

이 기능의 핵심적 역할을 맡게 될 자치경찰위원회가 광주에서도 출범했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6번째로 광주 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출신의 김태봉 위원장을 포함해 7명의 위원이 활동하게 됩니다.

시장 소속의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자치경찰의 지휘부 기능을 맡습니다.

이에 따라 교통과 경비는 물론 아동과 여성, 청소년 등 민생 분야 치안 업무에서 지역밀착형 치안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태봉/광주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 "인권을 중심에 두는 그런 자치경찰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시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시민을 위한 경찰 행정이 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자치경찰 업무에 있어 광주경찰청장과 일선 경찰서장을 지휘 감독을 할 수 있는데다 경정 이하 임용권 등 경찰 인사를 다루는 만큼 그 권한은 막강하다는 평가입니다.

이를 위해 경찰행정과 경찰정책 등 2개과 6개 팀으로 운영되며 시 공무원과 경찰공무원 등 모두 28명이 함께 일하게 됩니다.

수십년 동안 경찰 고유 업무로 여겨졌던 일들이 지방자치의 영역으로 넘어오는 만큼, 현장의 혼란과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처음이라 운영과정에서 시행착오나 기관 간의 의견 차이도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판단의 중심은 시민 안전과 행복에 두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조직을 운영해 나가야 합니다."]

오는 7월부터 전국 동시에 시행되는 자치경찰제.

남은 한달여 기간, 광주만의 색깔과 경쟁력을 갖춘 민생치안의 정책 방향을 어떻게 제시할 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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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도 자치경찰위 출범…기대와 우려 교차
    • 입력 2021-05-11 09:53:56
    • 수정2021-05-11 11:56:21
    930뉴스(광주)
[앵커]

오는 7월부터 전국적으로 자치경찰제가 시행됩니다.

그동안 국가 사무로 여겨졌던, 치안 업무의 일부분을 지방자치에 맡기는 건데요.

이 기능의 핵심적 역할을 맡게 될 자치경찰위원회가 광주에서도 출범했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6번째로 광주 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출신의 김태봉 위원장을 포함해 7명의 위원이 활동하게 됩니다.

시장 소속의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자치경찰의 지휘부 기능을 맡습니다.

이에 따라 교통과 경비는 물론 아동과 여성, 청소년 등 민생 분야 치안 업무에서 지역밀착형 치안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태봉/광주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 "인권을 중심에 두는 그런 자치경찰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시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시민을 위한 경찰 행정이 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자치경찰 업무에 있어 광주경찰청장과 일선 경찰서장을 지휘 감독을 할 수 있는데다 경정 이하 임용권 등 경찰 인사를 다루는 만큼 그 권한은 막강하다는 평가입니다.

이를 위해 경찰행정과 경찰정책 등 2개과 6개 팀으로 운영되며 시 공무원과 경찰공무원 등 모두 28명이 함께 일하게 됩니다.

수십년 동안 경찰 고유 업무로 여겨졌던 일들이 지방자치의 영역으로 넘어오는 만큼, 현장의 혼란과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처음이라 운영과정에서 시행착오나 기관 간의 의견 차이도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판단의 중심은 시민 안전과 행복에 두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조직을 운영해 나가야 합니다."]

오는 7월부터 전국 동시에 시행되는 자치경찰제.

남은 한달여 기간, 광주만의 색깔과 경쟁력을 갖춘 민생치안의 정책 방향을 어떻게 제시할 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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