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예루살렘 갈등 속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공습…“20명 사망”

입력 2021.05.11 (09:59) 수정 2021.05.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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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 기독교, 이슬람의 성지인 동예루살렘을 둘러싼 긴장기 고조된 상황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이 격화됐습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로켓포 공격에 맞서 가자지구 공습을 단행하면서 팔레스타인인 약 2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 시설과 병력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하마스의 로켓 발사시설, 군 기지, 터널 등을 목표로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마스 보건당국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9명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65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를 동원해 하마스의 공격에 대응해 가자지구를 폭격했습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하마스를 비롯한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들은 이날 저녁부터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 150발을 쐈습니다.

하마스의 공격에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전역의 대피소가 열리고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예루살렘이 공격 목표가 된 것은 2014년 전쟁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라고 외신이 전했습니다.

아부 오베이다 하마스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범죄에 대한 대응으로 예루살렘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로켓포 공격을 가한 하마스에 대해 “‘레드라인’을 넘었다. 강력한 힘으로 응징할 것”이라며 “우리를 공격하는 사람은 누구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이 1967년 3차 중동전쟁을 통해 동예루살렘을 점령한 것을 기념하는 ‘예루살렘의 날’인 이날 동예루살렘의 이슬람 3대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에서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반이스라엘 시위를 벌였고 이스라엘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 섬광 수류탄 등을 동원해 시위대를 강경 진압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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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5-11 1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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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로켓포 공격에 맞서 가자지구 공습을 단행하면서 팔레스타인인 약 2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 시설과 병력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하마스의 로켓 발사시설, 군 기지, 터널 등을 목표로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마스 보건당국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9명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65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를 동원해 하마스의 공격에 대응해 가자지구를 폭격했습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하마스를 비롯한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들은 이날 저녁부터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 150발을 쐈습니다.

하마스의 공격에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전역의 대피소가 열리고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예루살렘이 공격 목표가 된 것은 2014년 전쟁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라고 외신이 전했습니다.

아부 오베이다 하마스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범죄에 대한 대응으로 예루살렘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로켓포 공격을 가한 하마스에 대해 “‘레드라인’을 넘었다. 강력한 힘으로 응징할 것”이라며 “우리를 공격하는 사람은 누구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이 1967년 3차 중동전쟁을 통해 동예루살렘을 점령한 것을 기념하는 ‘예루살렘의 날’인 이날 동예루살렘의 이슬람 3대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에서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반이스라엘 시위를 벌였고 이스라엘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 섬광 수류탄 등을 동원해 시위대를 강경 진압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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