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창단 첫 5연승…리그 3위 ‘껑충’

입력 2021.05.11 (10:33) 수정 2021.05.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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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대구FC의 상승세가 매섭습니다.

지난 주말 경기에서 인천을 3대 0으로 이기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5연승을 달성했고, 리그 순위도 3위까지 치고 올라서면서 지역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골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주장 김진혁의 머리에서 터졌습니다.

이어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세징야가 상대의 빈틈을 파고들어 손쉽게 두 번째 골을 넣습니다.

이번엔 교체 투입된 오후성의 데뷔 첫 골까지 터지면서 대구FC의 창단 첫 5연승이 완성됐습니다.

[오후성/대구FC 미드필더 : "첫 5연승이 달려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카운터 어택을 위주로 경기를 잘 준비를 했었는데, 잘 돼서 3대 0으로 이길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경기 한 것 같습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던 대구FC는 5연승을 발판삼아 어느새 리그 3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골잡이 에드가와 미드필더 정승원이 합류하면서 어수선했던 초반 분위기가 사라졌고, 이근호, 이용래 등 영입선수들이 기존 전력에 완전히 녹아들면서 전력이 한층 더 단단해졌다는 평가.

특히 5연승 기간 동안 점유율에 집착하는 대신 치명적인 역습을 노리는 대구 FC만의 색깔이 잘 작동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병근/대구FC 감독 : "잘나갈 때 항상 방심하지 말고, 좀 더 겸손하게 가져가서 다음 경기라든지 그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데 조금 힘을 쏟도록 해보겠습니다."]

시민구단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팀 색깔과 안정된 전력을 갖춘 대구FC, 오는 16일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6연승 도전과 함께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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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FC 창단 첫 5연승…리그 3위 ‘껑충’
    • 입력 2021-05-11 10:33:37
    • 수정2021-05-11 15:51:56
    930뉴스(대구)
[앵커]

프로축구 대구FC의 상승세가 매섭습니다.

지난 주말 경기에서 인천을 3대 0으로 이기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5연승을 달성했고, 리그 순위도 3위까지 치고 올라서면서 지역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골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주장 김진혁의 머리에서 터졌습니다.

이어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세징야가 상대의 빈틈을 파고들어 손쉽게 두 번째 골을 넣습니다.

이번엔 교체 투입된 오후성의 데뷔 첫 골까지 터지면서 대구FC의 창단 첫 5연승이 완성됐습니다.

[오후성/대구FC 미드필더 : "첫 5연승이 달려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카운터 어택을 위주로 경기를 잘 준비를 했었는데, 잘 돼서 3대 0으로 이길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경기 한 것 같습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던 대구FC는 5연승을 발판삼아 어느새 리그 3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골잡이 에드가와 미드필더 정승원이 합류하면서 어수선했던 초반 분위기가 사라졌고, 이근호, 이용래 등 영입선수들이 기존 전력에 완전히 녹아들면서 전력이 한층 더 단단해졌다는 평가.

특히 5연승 기간 동안 점유율에 집착하는 대신 치명적인 역습을 노리는 대구 FC만의 색깔이 잘 작동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병근/대구FC 감독 : "잘나갈 때 항상 방심하지 말고, 좀 더 겸손하게 가져가서 다음 경기라든지 그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데 조금 힘을 쏟도록 해보겠습니다."]

시민구단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팀 색깔과 안정된 전력을 갖춘 대구FC, 오는 16일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6연승 도전과 함께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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